[광저우AG] 22일까지 금 7.은 2.동 3개 등 총 12개 메달 수확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서 추가 메달 도전

▲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금메달이 확정된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한국 펜싱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인 금메달 7개를 기록했다.

남현희(29. 성남시청), 서미정(30. 강원도청), 전희숙(26. 서울시청), 오하나(25. 충북도청)가 출전한 한국은 22일 오후(한국시간)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 45-27로 승리했다.

카타르(45-4)와 홍콩(45-36)을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접전 끝에 중국을 28-26으로 물리친 일본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가볍게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은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 4연패를 이뤄냈다.

앞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는 중국과의 접전 끝에 44-45로 역전패 당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구본길(21. 동의대)과 세계랭킹 2위인 오은석(27. 국민체육진흥공단),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원우영(28. 서울메트로), 200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정환(27. 상무)등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은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김정환이 분전한 한국은 한 때 중국에 35-34까지 역전했지만, 44-44로 맞선 마지막 순간에 점수를 허용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까지 소화한 펜싱 10개 종목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금 7 은 2 동 3으로 그 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펜싱은 23일 남자 플뢰레 단체와 여자 에페 단체에서 금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ohww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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