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술가 양자주 작가의 예술과 삶 이야기 '쿠키만담'

▲ 양자주 작가. ⓒ제주의소리

도심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때문에 고민이 많은 서귀포시. 그러나 이곳은 남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에겐 매력적인 공간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도시공동체 쿠키가 ‘세상을 남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쿠키만담’을 진행한다.

두 번째 만담꾼은 양자주 회화작가다.

양 작가는 문화도시공동체쿠키가 운영하는 ‘하루 갤러리’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등의 ‘스트리트 아트’를 진행해 왔다.

▲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양자주 작가. ⓒ제주의소리

그녀는 붓이나 나이프와 같은 도구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신체의 일부를 사용해 그리는 것을 즐긴다. 핑거 페인팅과 액션 페인팅이 혼합된 작업방식이다.

그 행위 자체에 몰입하는 작가는 어느 순간 무아지경에 이르러 무의식 속에서 진실된 감정을 끄집어 낸다.

작가는 “나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정신과 육체의 행위를 일치시키는 작업으로 정신과 육체가 일치를 이룬 행위로의 몰입은 나에게서 에너지, 즉 기를 끌어낸다”고 말한다.

이번 양 작가의 쿠키만담은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로 일탈을 꿈꾸다’를 주제로 이뤄진다.

드로잉 퍼포먼스 시연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갤러리 전체 공간을 활용한 벽화와 설치작업, 페인팅과 드로잉 10여점이 오는 12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서귀포시에 위치한 '갤러리 하루' 외벽에 양자주 작가가 그린 작품. ⓒ제주의소리

쿠키 만담은 12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개최된다. 서귀포시에서 한라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이시아, 기타로오토바이를타자 소극장 강경환 대표, 서귀포중학교 강길순 미술선생님이 각각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문화도시공동체쿠키 064-732-3920.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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