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깊이 좇아가는 10개의 시 엮어 스토리로 만들어내

창립 10주년을 맞은 제주시사랑회가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낭송회를 마련한다.

‘회상’을 주제로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 제주교육박물관에서 펼쳐진다.

10년의 깊이를 더듬어보기 위해 열 개의 시를 엮어 한 여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문인수의 ‘저 할머니의 슬하’로 시작해 송찬호의 ‘가을’, 도종환의 ‘끊긴 전화’로 이어지다 정일근의 ‘둥근, 어머니의 밥상’으로 맺음된다.

시 낭송을 따라가면서 청중은 한없는 아름다움으로 흘러온 시간을 회상하게 되며 그 시간의 깊이에 빠져들게 된다.

본공연과 함께 ‘오픈시낭송’이 이뤄진다. 나기철 이종형 고성기 양영길 양전형 등 그동안 제주시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들이 낭송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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