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도 올레길 ⓒ제주의소리 DB

섬과 바다, 그리고 사람이 동화돼 살아가는 아름다운 제주 최북단 섬, ‘추자도’가 2011년을 ‘추자도 올레길 탐방의 해’로 선포했다.

제주시 추자면과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를 '2011년 추자도 올레길 탐방의 해'로 선포, 전국 최고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추자도와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제주올레 18-1코스로 개장한 '추자도 올레'가 섬과 산의 맛을 모두 살린 독특한 길로 올레꾼들의 인기를 끌면서 2011년을 본격적인 추자도 올레길 탐방의 해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자면 후보 해안절경 경유 코스개발 △올레코스 내 유실수 식재 △바릇잡이 등 각종 어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관광객 친절맞이 등 유무형의 관광인프라 확대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추자도 올레'와 여객선 운항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추자도 올레에서는 구름 위로 솟아오른 한라산과 겹겹이 이어진 다도해 풍경 등 추자10경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상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 올레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07년 1만7000여명이었으나 2009년 5월 지식경제부 선정 '참굴비.섬체험 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2010년 제주올레길이 개장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 2010년 관광객이 4만37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추자면과 추자면축제위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5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참굴비의 섬으로 전국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 추자도가 추자 올레길로 다시 한 번 크게 날갯짓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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