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테마파티.팀빌딩 평가회' 28일까지"우수 상품, 제주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

▲ 14일 '미르호'에서 개최된 선상테마파티에서 스포츠댄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에 자연경관 등 볼거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파티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14일 제주시 도두항에서 출발한 ‘미르호’에서 마련된 선상테마파티는 설레임과 흥겨움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지만 MICE 테마파티의 매력에 빠진 이들은 추위를 까맣게 잊고 있었따.

테마파티 장소로 쓰인 ‘미르호’는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했다.

▲ 선상테마파티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제주의소리

1시간에 걸친 유람 시간 동안 펼쳐진 제주 야경에 참가자들이 환호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빙떡 등 제주 향토음식에 기반한 음식들이 서빙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밴드 공연과 스포츠 댄스 강습도 인기였다. 우수팀과 인기팀을 선정해 선물도 증정하는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고조된 분위기로 서먹했던 참가자들은 어느새 스스럼 없어졌고 제주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새기게 됐다.

이날 테마파티는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 주관기관인 제주도관광협회가 제주의 자연자원과 전통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MICE 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한 7개의 테마파티 중 하나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의 자연자원과 전통문화를 접목한 MICE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총 7차례의 테마파티와 6차례의 팀빌딩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 제주시내에서 진행된 팀빌딩 모습. ⓒ제주의소리

테마파티는 지난 7일 제주그린테마파티(생각하는 정원)를 시작으로 11일 제주와인테마파티(공룡랜드), 14일 선상테마파티(도두항)에서 팀빌딩은 11일 제주 길 찾기(중앙로 주변), 제주전설탐방(올레1코스 주변)에서 진행됐다.

앞으로 7차례의 시연을 남겨두고 있다. 테마파티는 18일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환대(돌문화공원), 21일 웨딩 위드 상그릴라(영천포구), 25일 포토스토리, 시장과 어머니(동문시장), 28일 특별한 가든파티(석부작발물관), 팀빌딩은 18일 제주촌올림픽(애월체육관), 25일 GPS를 이용한 보물찾기(올레8코스 주변), 28일 추억의 로드미션(선녀와 나무꾼) 등이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도내외 MICE 유관단체와 관광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상품 개선과 완성도 제고를 위한 평가와 자문을 하게 된다.

이 테마파티와 팀빌딩 프로그램들은 실제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도가 높은 상품은 제주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 팀빌딩 중인 참가자들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주의소리

최근 회의산업은 회의만 하는 데서 벗어나 테마파티나 팀빌딩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되는 것이 추세. 실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비즈니스 파트너 사이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긍정적인 회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등 각광받고 있다.

관광협회는 이번 리허설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MICE 행사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광용 제주관광협회 과장은 “MICE 주최자와 참가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개발로 더많은 MICE 관광객을 제주도에 유치하고 궁극적으로는 제주MICE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굴된 상품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산업발전을 유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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