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세븐원더스 재단 홈페이지 발표...지난달까지 하위권
범국민 추진 선포식, 내외신 기자회견 등 영향 풀이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는 지난주까지 하위그룹에 포함됐던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 28곳 중 14위 안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17일 전했다.

지난 13일 최종 결정 D-300을 맞아 대대적으로 열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범국민 추진 선포식’ 이후 범국민적 관심을 모으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일 13억 인구의 중국과 1억2천만 인구의 일본 등 아시아 외신들에게도 ‘한중일은 한 배를 탔다’며 협조를 당부했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는 홈페이지(www.n7w.com)를 통해 매달 한 차례 상하위 그룹을 발표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과 미국 그랜드캐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 쟁쟁한 후보들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제주도는 지난달까지 하위권에 머물러 왔다.

뉴시스는 정운찬 위원장(62)이 “지난 13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범국민선포식과 내외신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이번 투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전화(001-1588-7715-영어멘트 후 7715)와 인터넷(www.new7wonders.com)에서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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