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휴먼다큐 '인생2막' 출연...1월 31일, 2월 1일 방송

▲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강충민 시민기자. ⓒ제주의소리DB

<제주의소리>를 통해 연재했던 ‘강충민의 맛집’(2009년)의 '글쟁이' 강충민 시민기자가 EBS 휴먼다큐 '인생2막'의 주인공이 됐다.

EBS ‘인생 2막’ 프로그램은 새로운 꿈을 향해 직업을 바꾸고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로, 15년 여행사 생활을 접고 식당 주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강충민 씨를 조명한다.

강충민 시민기자는 <제주의소리> '강충민의 맛집'을 연재하는 동안 구수하고 담백한 글솜씨와 , 화학조미료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자연산' 입맛으로 맛집으로 소개될 식당과 음식메뉴를 선정하는데 매우 철저했던 탓에 '맛집' 연재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엇보다 그는 음식에 대한 감각이 뛰어났다. 식탁 위 음식을 보고 부엌 안 재료를 그려낼 정도다. 먹는 것보단 만드는 것을, 식탁보단 부엌을 좋아하기 때문일 터.

결국, 강 기자는 15년을 다니던 여행사를 그만 두고 지난 15일 제주시 노형동에 아예 식당을 차렸다.

가게 이름은 ‘우연네제주밥상’. 가장 제주다운 밥상을 차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강 기자는 15년 다닌 직장을 그만 두고 꿈에 그리던 '밥집'을 연 사연을 ‘2010 나만의 특종’(제주의소리 12월16일자 '마흔 넷, 15년 다닌 직장 그만둡니다' 기사)을 통해 소개한 바도 있다.

EBS 휴먼 다큐멘터리 ‘인생 2막’이 그의 이같은 '새 삶'을 조명키로 했다.

오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오후 10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1~2부 나눠 총 6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EBS ‘인생 2막’ 취재팀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강 기자가 15년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음식업을 하게 된 계기와 음식에 대한 열정 등을 영상에 담아 갔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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