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김명만 의원, “WCC 성공개최, 정부의 ‘국가행사’ 인식전환 시급”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이를 국가적 행사로 인식, 전폭적인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손유원(왼쪽), 김명만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18일 제279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WCC추진단 소관 2011년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손유원 의원(조천, 한나라당)은 먼저 “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교통·숙박·회의실설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예산확보 대책이 뭐냐고 따져 물었다.

손 의원은 이어 “WCC 총회 때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언문에 들어갈 근본적인 이념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견해를 물었다.

이에 이인섭 단장은 “선언문에는 환경리더스포럼 4년 주기 개최 등을 제안하게 된다”면서 “기본적으로 제주는 환경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보전을 위한 보전보다는 지속 가능한 보전이란 측면에서 ‘보전과 이용’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이념적 틀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WCC는 국가적 행사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보는데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인섭 단장은 “성공을 자신한다”고 답변했다.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 민주당)도 “WCC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국가적 행사인데, 예산이 확보가 안된 이유가 뭐냐”며 “WCC를 국가 차원의 행사가 아닌 제주 차원의 행사로 보는 시각 때문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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