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추진위 발족 日열도 ‘들썩’…격투기 스타 추성훈, 양방훈도 홍보대사

▲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일본지역추진위원회가 18일 오후 도쿄에서 발족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격투기 스타 추성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올리기 위한 제주도의 의미 있는 도전 열기가 일본 열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일본지역 추진위원회 가 발족, 재일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7대 경관, 제주투표’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개소식에는 ‘N7W, 제주’ 투표열기를 일본 열도로 옮기기 위해 우근민 제주지사와 문대림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 오찬익 일본추진위 위원장 등이 대거 참여했다. 또 정진 재일한국민단 단장, 히다카 다케시 일본 환경성 정무관 등이 참석, 제주의 의미있는 도전에 힘을 실었다.

▲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일본지역추진위원회 발족식. ⓒ제주의소리
▲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이 격투기 스타 추성훈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제주의소리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양방언, 격투기 스타 추성훈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일본 축구국가대표 이충성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제주, 7대 경관’ 도전에 힘을 보탠다. 이씨는 재일동포 4세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내 언론사 주일 특파원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참석, 제주의 7대 자연경관 도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방문단은 또 이날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중앙위원회와 19일 열리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이상 김성대)을 방문, 재일동포뿐 아니라 일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제주, 7대 경관’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일본 축구 국가대표 이충성이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충성·부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고두심 홍보대사 단장(맨 왼쪽)과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집행위원장(맨 오른쪽).ⓒ제주의소리
▲ 제주출신으로 일본에서 작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양방언씨(맨 왼쪽)가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의소리
▲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일본지역추진위원회가 18일 오후 도쿄에서 발족했다. ⓒ제주의소리
한편 현재 28곳으로 추려진 ‘N7W’ 최종후보지에 일본 명소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중·일 동북아 3국 중에서는 제주(대한민국)가 유일하다.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는 오는 11월10일까지 인터넷과 전화투표 결과를 집계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범국민추진위는 7대 자연경관에 포함되려면 최소한 1억표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본과 중국에서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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