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3일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면서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안우정(53) 예능국장은 지휘책임을 물어 김 PD를 구두 경고했다.
MBC는 "시청자들이 '나는 가수다'에 보여준 엄청난 관심에 감사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면서 곧 후임 연출자를 결정, '나는 가수다' 제작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나는 가수다'는 첫 번째 탈락자로 가수 김건모(43)가 선정됐지만 갑작스레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MC 겸 도전자인 가수 이소라(42)는 녹화를 거부해 자질 시비를 자초했다. 이 모습을 여과없이 노출한 제작진도 질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제주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