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UCC공모전] 인기상 이화여대 '제주육감(6感)'

▲ 제주육감 팀의 한송이 씨. ⓒ제주의소리

"3박4일 동안 제주를 육감(6感)으로 느꼈어요"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사업지원단이 주최한 2010 마이스UCC 공모전에서 인기상을 탄 '제주육감' 팀의 한송이씨(22, 이화여대 방송영상학과 3)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섯명이 제주에서 3박4일 머물렀다며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제주육감이 낸 작품은 '제주 마이스, 육감으로 즐기다'. 아예 팀 이름과 작품명을 일치시켰다.

작품은 말 그대로 제주의 매력을 육감으로 표현했다. 육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다 정(情)을 더한 개념이다.

▲ 제주육감 팀 ⓒ제주의소리
가령 미각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회의(Convention)를 하면서 감귤주스를 마시는 식으로 표현했다. 정은 오일시장 상인들이 구수한 사투리를 늘어놓으며 손님에게 한라봉을 먹여주는 장면으로 처리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제주대학교 문영만 교수는 "제주 마이스의 특색을 차별화있고, 재미있게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제주육감은 이화여대 인터넷방송 동아리 '이화티비(TV)' 멤버들로 꾸려졌다. 각종 UCC 공모전을 휩쓴 장본인이다. 학내 공모전은 휩쓸다시피 했다. 여성잡지 객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태백산눈축제 때는 영상촬영 편집 스태프를 맡았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전국 공모전을 찾다가 제주마이스UCC가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한 씨는 "제주 관련이라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응모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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