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 만리장성 현장 ‘신세계7대 불가사의’ 홍보효과 소개

▲ 중국 만리장성의 '신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 기념 동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광객들. ⓒ다음 아이디 'K아모르'

최근 ‘세계7대 자연경관’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는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공신력 시비가 일었던 가운데 한 네티즌이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최한 또다른 세계적 이벤트 ‘신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중국 만리장성에 대한 이벤트 홍보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웹 토론장인 다음 포털사이트 ‘아고라’에 17일 ‘만리장성에서 제주도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을 글을 올린 아이디 'K아모르‘는 자신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며칠 전 만리장성을 다녀와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캠페인에 도움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하고 있는 ‘뉴세븐원더스재단’의 공신력을 문제 삼고 상처를 내는 몇 편의 글을 봤다”면서 “그런데 전세계적 홍보에 아쉬울 것도 없는 만리장성이 2000년에서 2007년까지 진행한 세계7대불가사의에 도전장을 던져 당당히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 ⓒ다음 아이디 'K아모르'

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만리장성이 정부가 선정하는 ‘국가중점풍경명승구’임을 알리는 기념벽과 함께 나란히 이곳이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음을 알리는 같은 크기의 기념 동판을 만들어 놓았다.

K아모르는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 기념동판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외국 관광객들로 불비고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K아모르가 직접 찍은 동판 전문엔 ‘전세계인들의 인터넷과 전화 투표를 통해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K아모르는 “전세계인들이 대부분 알고 있어 홍보에 아쉬울 것 없는 만리장성도 이러한데 제주도가 만약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 된다면 그 홍보 효과가 얼마나 클까 설레인다”면서 “중국 만리장성도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을 크게 홍보하고 있는 이 판에 재단 공신력 운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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