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땅에 제주올레 길 생겼다!…해외진출 두 번째
영국 땅에 제주올레 길 생겼다!…해외진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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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영국 코츠월드 웨이 '우정의 길' 19일 현지서 개장
작년 이어 올해 제주서 2011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 재개최

▲ '제주올레-영국 코츠월드 웨이' 우정의 길이 19일 영국 현지에서 개장행사를 가졌다. 앞줄 가운데는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제주의소리

해외에 또 하나의 제주올레 길이 열렸다. 스위스에 이어 영국에도 최근 제주올레 길이 개장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지난 19일(영국 현지 시각), 영국에서 ‘제주올레-영국 코츠월드 웨이 우정의 길’ 개장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제주올레-영국 코츠월드 웨이 우정의 길은 코츠월드의 더슬리(Dursley) 마을을 출발, 아름다운 스틴치콤 언덕(Stinchcombe Hill)을 돌아 내려오는 5.5km 길이의 순환로다.

이 길은 지난해 11월 9일,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 폐막식에서 세계 유명 트레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주올레와 코츠월드 웨이가 ‘우정의 길’ 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츠월드 웨이 측이 제주올레와의 우정의 길로 새롭게 개발한 코스다.

시작점에는 제주올레 간세 표식을 설치하고 간세의 몸통에 얹는 안장에 제주올레와의 우정의 길이라는 내용을 표기했다. 또한 길에는 코츠월드 웨이의 길 표식에 제주올레 로고를 넣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코츠월드 웨이(Cotswold Way, National Trails)는 영국의 15개 내셔널 트레일의 하나로, 북쪽의 치핑 캠프던 타운에서부터 남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바스에 이르는 162km의 길이다. 이 길은 런던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중세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30년 넘게 세계 도보여행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번 우정의 길은 코츠월드 웨이의 정규 트레일 루트에서 뻗어 나온 사이드 트레일로서, 제주올레도 화답 차원에서 성산읍 온평에서 표선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3코스를 영국 코츠월드 웨이와의 우정의 길로 선포했다.

▲ 세계 월드 트레일 네트워크의 온라인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웹사이트(www.worldtrail.org)가 개설돼 본격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제주의소리
▲  영국 제주올레 길 개장행사에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가운데)과 영국 트레일 관계자들이 제주올레 길을 표시하는 파란색과 주황색 리본을 커팅, 제주올레 길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영국의 이 아름다운 길에 제주올레라는 이름을 붙이게 돼 기쁘다”며 “제주올레와의 우정의 길 코스를 정성 들여 개발해 준 코츠월드 웨이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이사장은 “이번 우정의 길 개장을 계기로 영국인과 영국을 찾는 많은 해외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를 찾고, 한국의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코츠월드 웨이를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지난 2010년 8월 제주올레 10코스와 스위스 레만호의 라보 와인길을 ‘제주올레-스위스 우정의 길’로 지정 선포하는 등 해외 유명 트레일들과 지속적으로 우정의 길을 체결,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의 브루스 트레일과도 지난해 11월 9일 우정의 길 협약을 체결해 제주올레 2코스를 브루스 트레일과의 우정의 길로 선포했다. 브루스 트레일은 오는 가을 개장을 목표로 제주올레와의 우정의 길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올레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2011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와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주최하고,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트레일 기관 및 관련 단체, 트레일 관련 학계 및 여행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에 참가한 세계 10개국 트레일 관계자들은 세계 트레일들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제주올레가 주축이 되어 월드 트레일 네트워크를 발족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온라인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웹사이트(www.worldtrail.org)를 개설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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