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인 만든 독립장편영화...심사위원 특별언급도

   

제주 영화인들이 만들고 제주 정서가 담긴 독립장편영화 ‘뽕똘(감독 오멸, 2010)’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다.

영화 ‘뽕똘’은 제12회 전주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 진출해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국내외 영화팬들을 만났다.

전주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영화 ‘뽕똘’에 무비꼴라쥬상을 수여했다.

더불어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통해 ‘뽕똘’을 “매력적이고 창의적”이라 평하고 “우리는 전주영화제 밖에서 다른 관객에게도 곧 이 사랑스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며 재능 있는 제작팀의 미래 작품을 기대해 본다”고도 덧붙였다.

뽕똘은 영화를 만들고 싶지만 제작비도 장비도 변변찮은 세 명의 영화인들이 좌충우돌하며 영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무비꼴라쥬상’은 CJ CGV가 선정해 주는 상이다. CJ CGV가 수도권 지역에 10여개 지점에서 운영하는 작은영화 전용관인 ‘무비꼴라쥬관’에서 최소 2주 이상 개봉 기회를 갖게 된다. 홍보 마케팅도 서비스 된다.

심사위원은 곽용수, 미셀 케리, 줄리안 스트링거다.

영화 ‘뽕똘’은 제주독립영화협회가 만든 장편영화 ‘어이그, 저 귓것’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어이그, 저 귓것’ 역시 2009년 제26회 후지쵸 후루유 한일해협권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2010년엔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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