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선 아나운서. <뉴시스>
【뉴시스】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30) 아나운서가 중징계는 면할 전망이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9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7일 자살소동을 일으킨 데 이어 프로야구 선수 임태훈(23·두산베어스)과의 스캔들로 구설에 오른 송지선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은 "본인이 직접 글을 쓴 것인지부터 확인키로 의견이 모아졌다. 오늘이나 내일 중 본인 면담을 거쳐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공인으로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한 조치로 흐를 것이다.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지선은 7일 오전 4시50분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힘을 주세요…가슴이 쩡…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하느님…저 좀 도와주세요…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제발…나는… 비 오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이제 그만…편안해지게 해주세요…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을 접한 동료 김민아(28) 아나운서가 신고를 했고 119 구조대와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가 출동했으나 송지선은 집에서 자고 있었다.

이후 송지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임태훈과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일기 형식의 글이 게재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다.

송씨는 7일 오후 트위터에 "임태훈과의 관계에 대해 싸이월드에 올린 글은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 임태훈과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ID 도용자 수사를 의뢰하지 않아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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