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카페 자람과 여행전문 사회적기업인 (주)제주생태관광이 오마이뉴스10만인클럽과 함께 세계 최초로 하버드 대학의 이면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상영회를 개최한다.

<베리타스>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국 대학중 하나인 하버드대학이 세계2차 대전 후 냉전 시대에 어떻게 미국의 이익에 철저히 복무했는지, 신자유주의의 등장 이후 하버드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등을 역사적 사건과 함께 고발하는 독립다큐멘터리다.

미국의 대표적 지성인 노엄 촘스키 교수는 이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을 접하고 매우 흥미로운 소재라고 큰 관심을 보였고, 직접 다큐멘터리에 인터뷰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번 <베리타스> 제주 상영회에는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신은정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되어 있다. 신은정 감독은 2005년 결혼과 함께 미국에 건너가 살고 있는데 <신좌파의 상상력>의 저자인 조지 카치아피카스 교수가 그의 남편이다.

이 상영회가 열리는 장소인 <교육문화카페 자람>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달 말 사무실을 리모델링하여 오픈한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서 베리타스 상영회는 <교육문화카페 자람>가 준비한 첫 번째 문화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주)제주생태관광은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함께 다른 지역과 다르게 특별한 프로그램을 하나 더 준비했다. 신은정 감독, 인디언 가수 수니와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21일(토) 오전에 선흘곶자왈 동백동산과 영주산, 김영갑 갤러리로 이어지는 이 여행에는 제주생태관광의 고제량 대표가 안내를 한다.

(주)제주생태관광 고제량 대표는 “여행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의 교감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동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려고 한다”면서 이 상영회와 여행프로그램의 의미를 부여했다.

<베리타스> 상영회는 20일(금) 저녁 7시에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진행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21일에 진행되는 여행프로그램은 제주도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식사, 차량비용 포함해서 일인당 2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생태관광 064-725-4256.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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