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영. <뉴시스>
【뉴시스】가수 백지영(38)이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다시 합류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19일 자신의 정규 8집 '피타(PITTA)' 쇼케이스에서 "'나는 가수다'에서 다시 섭외를 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백지영은 지난달 김건모(43) 재도전 논란으로 '나는 가수다'가 재정비하는 와중에 8집 작업을 이유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백지영은 "'나는 가수다'는 1위나 7위를 차지한다는 것보다 무대 자체에 쏟는 에너지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데뷔 10년이 넘었는데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이 됐고 그 만큼 준비할 게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사퇴한 김영희(51) PD에 이어 연출자가 된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담당 신정수(41) PD가 자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그러나 "하차할 당시 고민이 많았지만 정규 앨범 활동과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 결단을 내렸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고 있으면 '나는 가수다'에 다시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출연하고 싶은 마음 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반인데 만약 제의가 오면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웃었다.

한편, 백지영은 2008년 11월 '총 맞은 것처럼' 등이 담긴 7집 이후 2년6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프로듀서 방시혁(39)이 작곡한 '보통'으로 애절함이 일품인 전형적인 '백지영표 발라드'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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