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 “제주4·3 일반재판 희생자 직권재심 추진”
2022-03-29 김정호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29일 두 번째 제주4‧3 특별공약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해서도 직권재심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4·3 당시 억울하게 옥고를 치른 어머니와 아버지의 원통함을 늦게나마 풀어드려 참으로 다행이다. 역사적인 결정을 내린 재판부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4·3희생자 중 일반재판 희생자가 18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이분들도 모두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에 일반재판 희생자도 직권재심이 가능하도록 임기 내 제주4·3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재판 희생자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도 약속했다.
더불어 “일반재판 희생자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관련 기록 입수, 재심 청구, 재판절차 안내, 변호사 선임, 수임료 부담 등 각종 고충에 대해 제주도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