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마지막 기회 달라,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 중심 만들 것”

지방선거 이틀 앞두고 도민 지지 호소....“교육복지 확대, 미래교육 완성”

2022-05-30     이승록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문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를 넘어 아이들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연동 노형 지역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오라동 지역에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서부중학교를 안정적으로 개교하겠다"며 "IB학교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국제학교 수준보다 더 좋은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피부에 와닿을 교육복지 확대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후보는 "고등학생부터 버스비를 전액 지원하겠다. 노후한 학교 화장실도 개선하고 여학생 화장실도 늘리겠다"며 "비데 설치 등 학교 화장실을 쾌적하고 건강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고3 수험생을 위해 수능 이후 '코로나 극복 위로금'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위해 무상교복을 지원했듯이,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도 지원하겠다"며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계획, 지역물품 우선 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 계획 등도 밝혔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1학생 1태블릿 기기를 보급하고, AI를 통한 맞춤형 학력지원을 통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온라인 구매를 최소화해 지역 물품을 우선 구입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당선되면 즉시 숙의형 공론화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지역발전이 상생하는 모형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기회를 얻는다면 부족한 것은 충실히 채우고, 잘하는 것은 더 크게 키워가면서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