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제주시 한림읍 양용만 전직 이장 맞대결서 승리
2022-06-02 김정호 기자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한림읍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양용만(63) 후보가 당선됐다.
양 후보는 2일 오전 2시40분 기준 전체 유효 선거인수 7706표 중 4118표(54.20%)를 얻어 3479표(45.79%)에 그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한림읍선거구는 3선의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양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하며 정면승부를 예고했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이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양 후보는 귀덕2리장, 김 후보는 금능리장을 지냈다.
양 후보는 옛 제주전문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32세에 귀덕2리장이 됐다. 이후 귀덕새마을금고 이사장, 한림라이온스클럽 회장, 한림JC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림읍발전협의회장이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도전 8년 만에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주요 공약은 △양돈분뇨 악취 절감 △지하수 문제 근본적 해결 △농업환경 개선 및 소득 극대화 △수산식품 가공 클러스터 조성 △관광산업 대도약 견인 △사람 우선 한림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