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재 표본 조사 현장서 토사 붕괴 2명 부상

2024-07-02     이동건 기자

제주 문화재 표본 조사 현장에서 2명이 토사에 매몰돼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에서 토사 붕괴로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매몰된 사람은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조사원 2명으로, 해당 지역에서 문화재 표본 조사를 벌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된 조사원 중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정지 환자는 현재 자발순환으로 일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계속된 폭우로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