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국민투표 열기 뜨거워, 내란범 반드시 탄핵”
진보당 제주도당, 윤석열 퇴진 45일 국민투표 결과 발표 탄핵 표결 하루 전, 도민 4500여명-전국 45만여명 참여
진보당이 진행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에 44일간 제주도민 4543명, 전국 45만600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열기가 뜨겁다”며 반드시 탄핵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5일여간 진행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석열퇴진 국민투표운동’은 지난 10월 23일부터 진행됐다. 6일 오전 1시 기준 제주지역에서는 투표소 1028명, 온라인 3515명 등 45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반 비율은 투표 종료 이후 집계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예고된 7일까지 투표가 이어질 경우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지역의 경우 5000여명, 전국적으로는 약 50만명이 투표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서귀포에서 제주시청으로 투표하러 온 분도 있었고 가족 단위로 와 투표한 분들도 있었다”며 “아이 손을 잡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한다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하신 분들이 많이 물어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을 정말 퇴진시킬 수 있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길거리 정치토론을 열고 촛불집회 일정을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투표운동은 민주적 토론과 공론의 장을 만드는 운동이자 민의를 무시하는 독재권력에 맞선 항거다. 또 의회에 모든 것을 맡기고 박수만 치던 시대가 아닌, 주권자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우리는 76년전 4.3항쟁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승만의 불법 계엄령 발표로 시작된 대량학살 상처, 극우세력의 난동과 폭력을 기억한다”며 “지난 2년 7개월간 나라의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제주는 이미 끝난 제2공항 문제가 다시 강행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먼저 윤석열 탄핵 당론을 채택한 진보당은 국민투표운동으로 촛불광장을 열었고 탄핵의원연대로 탄핵을 준비해왔다”며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탄핵에 찬성했고 이제 탄핵소추안 표결만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민과 국민 편에서, 모든 진보민주개혁 세력과 함께 손잡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내란범 윤석열과 동조자들을 구속 수사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처벌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편에 설지, 극우 독재권력 윤석열과 함께 내란동조정당, 위헌정당이 될지 잘 판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주권자 힘으로 해체될 것이다. 당원인 도민들께서도 소속정당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달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