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첫 시즌, 홈 개막전 서울과 격돌

2025-02-12     이동건 기자

프로축구 제주SK FC가 구단명 교체 이후 첫 시즌에 들어간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R 홈 개막전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클럽하우스와 일본 가고기마 전지훈련을 통해 예열한 제주는 오재혁, 조성빈, 최원창, 김륜성, 박동진, 이건희, 장민규, 김재우 등 즉시 전력과 강민재, 최병욱, 김준하, 주승민, 김진호, 김진우 등 신인까지 대거 영입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도 선수등록기간내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은 EPL 출신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을 중심으로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 이한도 등을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전력을 갖추고 있다. 

외부의 시선은 제주의 상대적 열세로 보고 있지만, 제주는 홈에서 서울을 잡아 기세를 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시즌 15승을 거둔 제주는 무려 11승을 홈에서 거뒀다. 제주 홈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지하고, 원정 경기 승률을 높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김학범 감독은 “홈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와 승리의 기쁨을 줘야 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올해는 반드시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착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