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원의 핵심 이창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공식 합류
프로축구 제주SK FC 중원의 핵심 이창민(31)이 복귀했다.
제주는 지난 9일자로 사회복무요원 이창민이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10일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이창민은 2024시즌 종료 이후 제주도내 요양원에서 잔여 복무를 마무리했다.
K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전해 30골, 26도움을 기록중인 이창민은 2017년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같은 해 제7회 EAFF E-1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 등에 선발된 제주 중원의 핵심이다.
2016년 1월 제주에 입단한 이창민은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주황빛 제주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2017년 K리그 준우승과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아챔) 16강 진출 영광을 함께했다.
제주에서만 206경기 출전한 이창민은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 김기동(274경기, 은퇴) 기록도 넘보고 있다. 현역 중 김기동의 기록과 가까운 선수는 이창민과 정운(213경기)이다.
남태희, 김건웅, 오재혁, 김정민에 더해 이창민이 가세하면서 제주는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올해 6월에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봉수의 복귀도 예정됐다.
이창민은 제주 경기를 꾸준히 챙기면서 몸을 만들었고, 구단은 오는 15일 예정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 출전 여부를 검토중이다.
이창민은 “제주는 나의 또 다른 고향이다. 성공적으로 복귀해 제주 소속 최대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 홈 경기장을 주황빛으로 수놓은 제주 팬들이 그립다”며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