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화 도모 제주관광진흥기금 저금리 융자 지원
2025-07-30 이동건 기자
제주 관광업계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저금리 융자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시설 개·보수와 경영안정자금, 디지털개선자금 대출액의 이자 차액 보전을 위해 올해 하반기 700억원 규모로 융자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예산은 복권기금 60억원을 포함한 총 120억원이다.
신청한도는 시설 개·보수 개인 7억원-법인 15억원, 친환경에너지 시설 도입 개인 8억원-법인 17억원, 경영안정자금 개인 5억원-법인 7억원, 디지털개선자금 개인 1억원-법인 2억5000만원 등이다.
신청은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관광정책과를 방문하거나 기업융자시스템(HEXT)을 통해 할 수 있다.
융자 기간은 자금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시설자금은 3년 거치 4년 균등상환, 경영안정과 디지털 개선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금리는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기준 금리보다 0.75% 우대되며, 올해 3분기 기준 1.78%로 만기시 분기별로 변동된다. 디지털 개선자금은 관광업체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연 1.5% 금리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7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를 통해 관광사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