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투입 제주 승용마 거점조련센터 주로·마사 신축

2025-09-17     이동건 기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승용마 거점조련센터에 주로와 마사가 추가 설치된다.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말산업 특구 공모(지역특화)’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승용마 거점조련센터에 훈련용 주로 설치 등 필요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워 공모에 신청했으며, 말산업 전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거점조련센터는 연간 육성마 100여두, 승용마 50여두를 조련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서 거점조련센터에 승용·경주마 훈련용 900m 길이 주로와 360㎡규모 마사가 신축된다. 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 자부담 2억5000만원 등 총 1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설이 확충되면 거점조련센터에서 조련할 수 있는 말 두수 확대도 가능하다. 

문혁 청정축산과장은 “말 생산과 육성, 조련 활용에 필요한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해 말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말산업 특구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는 말산업 활성화 계획 등을 토대로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