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제주관광대, 관광학 연구 세미나 개최
제주형 런케이션 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 '제주 관광학 연구 프로그램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관광대학교 RISE 사업단이 주최하고 교육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RISE센터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청년 정주형 관광학 연구 모델'을 주제로 지난 21일과 22일 캠퍼트리 호텔에서 개최됐다.
RIS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는 제주 관광산업, 지역 정주, 청년 창업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학계·산업계·행정 전문가가 참여해 실질적인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세션 1에서는 '인구감소시대, 지역관광의 역할과 정책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윤영 선임연구위원이 제주의 청년 유출 문제와 관광정책·정주정책 간 연계성을 분석하며, 런케이션을 활용한 청년 정주형 정책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세션 2는 '청년의 정주의지 결정요인 모델'을 주제로 가천대학교 이경주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개인 특성, 조직 조건, 생활 여건, 지역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주 생태계와 산학 공동 창업 모델을 제안했다.
세션 3은 '제주지역 관광숙박업 종사자 일자리와 근로환경 연구'를 주제로 제주연구원 이순국 부연구위원이 관광숙박업 일자리 실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사업주와 노동자의 상생 구조 구축, 고용 안정,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조성, 일·생활 균형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제주 관광산업의 주요 현안부터 청년 정주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행 가능한 연구 과제와 정책적 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된다.
학계·산업계·행정이 협력하는 산학연 연계 연구 체계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세미나에서는 산학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정책 제언서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향후 RISE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논의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소윤 제주관광대학교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제주의 관광산업과 청년 정주 문제를 학계·산업계·공공부문이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런케이션을 매개로 한 청년 정주형 관광학 연구는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재 유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