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천둥·번개 동반한 강풍...곳곳에 우박까지 시설물 피해 우려
2025-11-25 박성우 기자
25일 제주는 강한 바람과 높은 풍랑이 몰아치고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에 풍랑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 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전역은 흐린 가운데 서쪽 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대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국지적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한라산 남벽 등 산지에는 1cm 미만의 눈이 내리겠으며, 해발 1300m 이상에서는 낮 동안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오전 중산간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산지에는 최고 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남부 지역에도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낙하·파손 위험이 우려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9~16m/s의 강풍과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