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체험 콘텐츠 보강,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상 관람 가능

2025-11-26     김찬우 기자
초곡초곡 코찡코찡 체험코너.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신규 콘텐츠 설치와 노후 시설물 개선 공사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고 어린이들을 맞는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어린이박물관을 정상 운영한다.

2021년 개관한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제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 공간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노후된 체험시설물을 개선하고 제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4종을 신규 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 콘텐츠는 아날로그 체험물 1종과 디지털 체험물 3종이다. 

제주가 말해요 우리가 들어요 체험코너.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아날로그 체험물인 ‘초곡초곡 초찡초찡’(차곡차곡 가지런히 늘어놓은 모양)은 오름, 폭포, 나무, 돌고래 등 제주 자연물을 소재로 한 블록을 쌓아 나만의 제주를 만드는 내용이다.

디지털 체험물인 ‘오래오래 전 제주 자연은?’은 동굴, 폭포, 귤림 등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제주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나만의 자연경관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이다. 

또 ‘제주가 말해요. 우리가 들어요’는 환경 문제와 관련된 6개의 자연물로 제주의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나무가 쑥쑥, 숲이 무럭무럭’은 씨앗을 틔워 제주 숲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대근육을 사용한 신체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박물관 체험 콘텐츠를 통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고 제주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스스로 떠올려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