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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혜자 전 도의원

여성농민운동가이자 전 도의원을 역임했던 故 김혜자씨(48)의 장례가 '여성농민장'으로 치러진다.

여성농민장은 ‘故 김혜자 여성농민장 장례위원회’를 구성, 18일 오전 8시 제주시 봉개동 장지에서 추모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김정임 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의 약력보고와 추도사,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의 추모의 글 순으로 조촐하게 진행된다. 

고인은 1966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여성농민운동에 투신,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합 부회장을 지냈고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진보정치를 펴왔다.

2006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에 당선, 4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여성의원기본조례, 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를 제정했고,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발환 진보생활정치를 실천했다.

도의원 당시부터 병이 조금씩 자랐고, 최근 3년 동안 병상에서 혈액암을 이기기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문의 김형선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010-2689-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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