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상수 의원은 현행법에서 주민소환투표 청구사유에 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이 법치주의에 대한 위배이고 "어떻게 법이 국회를 통과했는지 국회의원들도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끝났다. 투표율이 낮아서 개표가 무산되면서 소환투표는 종료되었다. 어제의 투표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투표과정에서 제기된 관권개입, 투표방해 등 각종 불법 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뒤흔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한
김태환 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8월 26일 실시된다. 그동안 주민소환제도에 대한 논란도 많았고, 오해도 많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민소환제도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접민주주의 제도라는 것이고, 우리 헌법재판소도 현재의 주민소환법(정식 명칭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 최소한 헌
대한민국에 사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지난 며칠간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어제 아침 뉴스와 인터넷을 보고서는 마음속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웠다. 시위대가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공권력이 잔혹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시위대를 향해 날카로운 방패를 휘두르고, 예고도 없이 물대포를 시위자의 얼굴에 쏘고, 도망치는 사람을 쫓아가 진압봉으로 뒤통
2008년 새해가 밝았다. 2월에는 새 정부도 출범할 예정이다. 4월에는 총선도 예정되어 있다.이런 정치적 일정과 더불어 제주지역을 둘러싼 여러 환경도 변화할 것이다.대선 당시에 이명박 당선자가 내세웠던 공약들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총선 때에 여러 정당과 후보들이 내세울 공약도 마찬가지이다. 대선이나 총선 때에 내세운 지역 관련 공약들이 모두 잘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1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뭔가가 정리되고 명확해지기 보다는 오히려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별자치도 1년을 평가하는 언론의 보도들을 보아도 그렇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 그 의문은 세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품고 있는 세가지
며칠동안 해군기지 관련해서 복잡하게 벌어진 논의를 보면서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착잡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누구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럽기만 하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럴 것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업무와 관련해서 명확하게 사실규명이 되지 않고 진실게임이 벌어지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도민 전체 여론조사'라는 방식은 과연 타당한가?김태환 도지사께서 해군기지 문제를 '도민 전체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지 선정자료로만 활용(찬성비율이 높은 쪽을 후보지로 선정)하는 것이니까, 결국 결정은 '도민 전체 여론조사'를 통해 하겠다는 것이다.해군기지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졸속협상인가 아닌가?한미FTA 타결 직후에 졸속협상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과 관련해서는, 협상내용을 발표한 한미FTA협상단 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석동 재경부 1차관 등이 감귤 수확시기나 노지감귤 비율 등 제주 감귤산업에 대한 기본 내용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비판받고 있다. 실제로 정부자료를 한번 찾아 보았다. 재정경제부에서 발표한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양시경 전 감사가 제주헬스케어타운 토지매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건설교통부로부터 해임되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이후에 다른 절차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 JDC의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JDC는 왜 생겼는가?어떤 기관이 있을 때, 그 기관의 존재이유부터 따져볼 필요가
지난번 칼럼을 통해 '동원'이 아닌 '자발적 참여'가 뉴제주 운동의 성공조건이라는 글을 썼었다. 이어서 '자발적 참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금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글을 진전시켜 보고자 한다. 우선 특별자치를 하는데 왜 참여가 강조되는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가 범도민 사회개혁실천운동인 ‘뉴제주운동’을 선포하고 본격화하고 있다. 김태환 도지사께서도 스스로 달라지겠다고 하셨다. 공직사회의 변화도 주문하고 있다. 이런 뉴제주운동의 성격이 아래로부터의 개혁운동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운동의 발의주체가 도지사이고 행정조직에서부터 추진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로부터의 개혁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마데이라의 차이김태환 지사가 포르투갈의 마데이라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마데이라에서는 주지사를 프레지던트(President)라고 부르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의 마데이라는 포르투갈 헌법에 의해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은 곳이기 때문이다.포르투갈 헌법 제6조 제2항은 마데이라에게 독자적인 정치적
제주특별자치도법에는 주민소환 제도가 도입되어 있다. 그리고 2006년 5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제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올해 7월1일부터 주민소환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에도 도지사 및 도의원 취임 1년이 지나는 올해 7월 1일부터 도지사나 도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국책사업'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언론에서도 국책사업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에서 '국책사업'이라는 단어로 뉴스검색을 해 보니 14,466건의 기사가 뜰 정도이다. 지금 제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해군기지도 국책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국책사업은 법률적인 용어도 학문적인 용어도 아니다.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