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영화로 만들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내용은 제주에서 북콘서트를 연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발언했다. 29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안민석·오영훈 의원실 주최로 '끝나지 않은 전쟁-최순실 국정농단 1000일의 추적기' 북콘서트가 열렸다. 안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내리 4선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 2014년 4월8일 정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 아무개’씨가 승마 종목에서...
박근혜퇴진제주행동 해산 기자회견...“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대 만들 것” 작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회. 연인원 5만6000여명. 제주 역대 최대 규모. 제주 촛불이 남긴 기록이다. 이 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박근혜정권퇴진 제주행동이 새로운 역사를 뒤로 하고 공식 해산했다. 제주지역 107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행동은 5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해산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는 삶의 현장에서 더 크고 어려운 과제를 안고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선 제주여민회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31일 논평을 내고 “뇌물죄, 직권남용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돼 증거인멸 등 우려로 법원이 구속을 판단했다.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얘기했다. 이어 “박근혜 게이트의 공범인 재벌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왜곡되고 있는 4.3의 역사도 바로 세워야 한다. 청산해야할 적폐가 놓여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로 가기 위한 ...
너무도 달라진 운명... 31일 새벽 영장 발부 "주요 혐의 소명, 구속 사유 인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역대 전직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다. 31일 오전 3시 3분 서울중앙지방법원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그의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했다. 전날(30일) 오후 7시 11분 영장심사를 종료한 지 약 8시간 만에 내린 결론이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청사 10층...
"삐삐, 삐삐" 9시 20분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주변에서 교통상황을 정리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다급해졌다. 곧이어 방송사 헬리콥터가 청사 주변에 접근했다.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뒤섞인 9시 24분, 경호차량 뒤로 따라 들어온 검은색 에쿠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렸다. 짙은 남색 코트를 입고 차분한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그는 여느 때처럼 올림머리를 하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첫 번째 계단을 오른 박 전 대통령은 노란색 테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섰다. 옆에서 대기 중이던 ...
제주도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행동은 21일 오후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통해 그 어떤 권력도 법 보다 위에 설 수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최소한의 사죄라도 기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자택 앞에서 울부짖는 극렬 박사모의 행태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여론인양 착각하고, 잘못이 무엇인지도 자각하지 ...
[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글: 안홍기, 박소희 / 사진: 유성호 [2신 보강: 21일 오전 9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서 파면 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5분경 검찰청에 도착해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기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혐의 등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지 않은 채 곧바로 청사로 들...
11일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20번째 박근혜즉각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500명이 참가했다.
[박근혜 파면] 스무번째 제주 촛불집회...“탄핵으로 모든 문제 해결된 것 아니” 누군가는 활짝 웃었고, 누군가는 춤을 췄고, 또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열린 스무번째 박근혜 즉각퇴진 촛불집회에 모인 이들의 표정은 이전보다 한층 가벼웠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키로 결정한 다음 날 열린 만큼 집회현장에서는 묘한 흥분감이 읽혔다. 곳곳에서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환호했지만, 동시에 아직 해야할 일이 많...
제주시청 앞 긴급촛불집회...탄핵 인용에 “기쁨”, 적폐 청산 “아직”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10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들은 “국민이 승리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저녁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열린 긴급촛불집회에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읽혔다. 참석자들의 얼굴에선 비장한 표정 대신 웃음이 가득했다. 평일 열린 집회임에도 500명이 몰린 가운데 흥겨운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
원희룡 제주지사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헌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내고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고 재확인 해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국민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해줬다"며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국민주권을 왜곡시켰을 때에는 헌법의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는 엄중한 교훈과 함께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정치문화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코멘트했다. 이어 원 지사는 “중국의 강도 높은 한국 관광금지조치와 세계경제질서 요동에 따른 민생이 매우 어렵다”며 “국민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이러한 위기를 극...
카페, 숙박, 장식품 판매점 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확정 기념행사 잇달아 선봬 제주도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확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1500만명 촛불 시민의 숙원을 담아 카페, 숙박, 장식품 판매점 등에서 할인·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카페 ‘요요무문’(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2)은 탄핵 찬성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증 사진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10일 하루 동안 모든 메뉴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애월읍 하귀1리에 위치한 카페 ‘커피쟁이 하루카’(제주시 하광로 41) ...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췄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교육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민심은 천심, 진심, 미래다. 탄핵 심판 결정은 천심을 보여주고, 국민의 진심을 품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비췄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가치 실현과 민주주의, 정의를 향한 열망이 강물처럼 흐를 것”이라며 “촛불이 써내려간 역사의 순간을 교육과정에 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배려화 협력, 다양성의 가치를 삶에서 실천...
야4당 "적폐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한국당 "제주도민께 사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시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제주도당 등 야당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집권여당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헌재 탄핵 인용을 수용한다"며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은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국민주권시대의 서막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대통령직의 사적 독점이 몰고 온 헌정파...
[박근혜 파면] 제주국회의원 3인 “헌재 판결 존중, 광장의 힘으로 국민대통합” 한목소리 “2016헌나 1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땅!땅!땅!” 헌법재판소 8명 재판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탄핵 결정에 제주 국회의원 ‘3인방’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이라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등 제주출신 국회의원 3인은 헌재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 단체들이 논평과 성명 등을 내고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환영한다”고 표명했다. 도내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대통령 탄핵은 시작에 불과하다. 검찰은 국민의 민의만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에 따라 분명하고, 엄정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 법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일번밸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결정은 촛불혁명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다.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 회복과 정의가 살아 숨쉬고, 평...
[박근혜 파면] 헌정 사상 첫 탄핵 도민들 새로운 변화 기대...도민행동 “촛불 든 도민들의 마음 전달”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10일 오전. 제주도민과 관광객 수천명이 들어선 제주공항 대합실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주공항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기 전부터 TV가 설치된 대합실에 시민들이 몰려 역사적인 현장을 방송으로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결정문 낭독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숨을 죽이고 TV를 주시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TV를 응시했...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0’ 전원일치 인용 결국 국민의 뜻이 통했다.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92일 만이다. 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이정미)는 10일 오전 11시20분쯤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재판관 ‘8-0’으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화려하게 기록됐던 박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탄핵 파면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파면이 결정된 박 대통령은 즉각 ‘자연인’ 신...
헌법재판소,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선고...인용이냐 기각이냐 대한민국 운명의 날이 밝았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통령의 운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선고를 내린다. 특히 이번 선고는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전국민이 동시에 지켜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지난해 10월부터 겨울 내내 매주 토요일 수백만명의 국민들은 거리로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태극기'가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