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 직원이 확진된데 이어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도내 공직자의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76번과 577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확진자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57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71번, 572번, 573번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접촉자다. 지난 24일 제주시 소재 한 업소에서 571번, 572번, 573번과 접촉했다.A씨는
[3.1 100주년-창간15주년 특집] (4)뤼순 감옥서 만난 이름들 아직도 살아 숨쉰다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세계화·전국화에 역량을 함께 모았던 제주작가회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중국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약 3000여 km에 이르는 7박8일의 여정이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3.1운동 100주년과 창간15주년을 맞아 12명의 제주작가들이 만주지역의 겨울날씨만큼이나 혹독했을 항일독립운동사의 궤적을 따라
[3.1 100주년-창간15주년 특집] (3)동녕 조선족중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세계화·전국화에 역량을 함께 모았던 제주작가회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중국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약 3000여 km에 이르는 7박8일의 여정이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3.1운동 100주년과 창간15주년을 맞아 12명의 제주작가들이 만주지역의 겨울날씨만큼이나 혹독했을 항일독립운동사의 궤적을 따라 새로운 결기
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세계화·전국화에 역량을 함께 모았던 제주작가회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중국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약 3000여 km에 이르는 7박8일의 여정이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3.1운동 100주년과 창간15주년을 맞아 12명의 제주작가들이 만주지역의 겨울날씨만큼이나 혹독했을 항일독립운동사의 궤적을 따라 새로운 결기를 다지고 돌아온 만주 항일유적지 기행 과정을 네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 편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군법회의를 통해 민간인들이 전국의 교도소로 끌려갔다. 수형인명부로 확인된 인원만 2530명에 이른다. 생존수형인 18명이 70년 만에 재심 청구에 나서면서 사실상 무죄에 해당하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군법회의의 부당성을 인정한 역사적 결정이었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수형인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4.3의 실상을 전한다. [편집자주]경기도 안양시의 한 주택. 문이 열리자 변연옥(91) 할머니가 두 손을 맞잡으며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과 축산폐수 논란으로 촉발된 ‘물 포비아’가 청정제주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한림정수장 처리시설까지 폐쇄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려졌다. 상수도 사용은 늘고 지하수 관정 곳곳에서는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수질 논란에 직면한 지하수의 실태를 통해 향후 물 관리 방안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옆에 위치한 한림정수장은 54년간 서부지역 상수도 공급을 책임진 핵심 시설 중 하나다.제주도상하수도본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정수장 내부로 들어서자, 주택 2동 규모의 거대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군법회의를 통해 민간인들이 전국의 교도소로 끌려갔다. 수형인명부로 확인된 인원만 2530명에 이른다. 생존수형인 18명이 70년만에 재심 청구에 나서면서 사실상 무죄에 해당하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군법회의의 부당성을 인정한 역사적 결정이었다.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아직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수형인들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4.3의 실상을 전한다. [편집자주] “내 이름은 밝히고 싶지 않아. 70년간 홀로 가슴에 묻고 살았어. 아직 자식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해 온 민족이 들고일어난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3.1운동은 나라 안팎의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체계적이면서 조직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에서도 3.1운동 전후로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대한 항쟁이 이어졌다. 제주의병항쟁과 법정사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이 대표적이다. 창간 15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가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추가조사를 비롯해 유공자 선정 및 처우개선 등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연일(金連日) 징역 10년, 강창
강우일 베드로 주교(74·천주교제주교구장, 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를 만났다. 2월25일 천주교중앙성당 내 제주교구청 주교 집무실에 뵌 강 주교는 왼쪽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단정하게 달고 있었다. 때론 온화한 웃음과 목청으로, 때론 강건하고 결기 찬 어조로 이 시대 언론, 특히 지역 언론의 사명을 강조했다.그는 제주해군기지와 4대강 건설, 세월호 등 평화와 생명의 문제가 직결되고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곳에 늘 함께하고 목소리를 내온 상징적인 종교인이다. 제주출신이 아니건만, 그 누구보다 제주4.3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의 아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