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제주미협)는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시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기획전 ‘언:리얼 제주 Un:REAL JEJU’(언리얼 제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주제로 한 제주-서울 미술작가들의 교류전이다. 두 지역을 오가며 활동하는 제주 출신 작가 3인(김산, 박형근, 이다슬)과 제주에 관한 다수의 작업을 선보여온 서울 작가 신이피가 참여한다.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작품 25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강지선 제주갤러리 디렉터는 “작가 네 명은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자연에 깃든 역사와 사회 그리고 신화적·미적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역사적 삶의 자리이자 나와 세계, 예술적 탐구의 근원 나아가 자본과 인간의 욕망이 꿈틀대는 시공간으로서 제주 자연을 담아낸 이들의 작업은 실재와 환상, 장소와 비장소의 층위들이 겹겹이 쌓여 구축된 제주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시적 자연 이면의 사회·역사·미적 층위 그리고 실재와 환상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제주의 모습을 마주하며 과연 나와 우리에게 제주, 나아가 자연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41-1 인사아트센터 지하1층
김산, 바람의 행로(行路)-좀녀 김난춘, acrylic on koreanpaper, 162.2 x 130.3cm, 2020 / 사진=제주갤러리
김산, 사회적 풍경 영혼의 올레, Acrylic on canvas, 90.9 x 65.1cm, 2021 / 사진=제주갤러리
김산, 사회적 풍경-돌아오지 않는 버스, acrylic on canvas, 181.8 x 227.3cm, 2021 / 사진=제주갤러리
김산, 침묵의 응시(凝視) - 무언가(無言歌), acrylic on canvas, 130.3 x 261.0cm, 2017 / 사진=제주갤러리
박형근, Tenseless-71, Flame, C print, 100 x 209cm, 2010 / 사진=제주갤러리
박형근, Tenseless-101, Jungjungmujin, C print, 140 x 288cm, 2022 / 사진=제주갤러리
신이피, Self Talking, 4K 싱글채널 영상, 4분, 2019 / 사진=제주갤러리
신이피, 섬 Remonté, HD 싱글채널 영상, 2분42초, 2015 / 사진=제주갤러리
이다슬, Hold me tight when a lark is up in the sky 79-B-2,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Baryta, 120 x 120cm, 2022 / 사진=제주갤러리
이다슬, 잡초 재배를 위한 가구 Prototype 2, 자작나무와 고방 유리 문, 4대의 팬과 3개의 식물 재배등 그리고 웹 카메라, 130 x 70 x 154cm, 2022 / 사진=제주갤러리
이다슬, 죽은 개망초와 망초를 위한 1,000개의 식물 영양제,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797-6번지 일대, 2022 / 사진=제주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