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튜디오126은 올해 마지막 전시로 13일부터 31일까지 지역(제주-파주) 교류 전시인 ‘나의 어제는 당신의 오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휴(파주)가 기획하고 스튜디오126(제주)이 후원하는 협력 전시다. 2020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2022년 아트스페이스 휴의 전시 및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중 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참여 작가는 김창영, 박광선, 사박, 안준영, 윤상윤, 조민아, 정철규 등이다. 회화, 영상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제주 스튜디오126에 따르면 박광선 작가는 매끄러운 캔버스 대신 무언가의 쓸모에 의해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합판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오른손 회화와 왼손 회화를 구분해 그리는 윤상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 중력을 거스르기 위한 인간의 기술적 수단과 욕망을 왼손과 오른손의 동시적 작업으로 보다 자유로워진 이미지를 보여준다.
조민아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로 동양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동양화 작업 5점과 함께 신작 애니메이션 '흩어진 나날'을 선보인다.
정철규 작가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양복천 위에 손바느질로 텍스트나 기호 등을 수놓으며 가부장적 관습이나 제도에 부드럽게 또는 아름답게 저항한다.
사박 작가는 언뜻 바라본 주변의 사물들을 스치듯이 그려낸다. 제한적인 색채와 단순한 형태로 그의 시선이 머문 짧은 순간의 감각과 감정을 포착한다.
안준영 작가는 ‘수역’ 시리즈를 통해 정체된 바다, 즉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자연의 기현상과 작가 자신의 내적인 갈등을 연결 짓는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쉬는 날 일요일
사진=스튜디오126
박광선, 선(線), oil on plywood, 50×40cm, 2022 / 사진=스튜디오126
박광선, 선(線), oil on plywood, 50×40cm, 2022 / 사진=스튜디오126
박광선, 선(線), oil on plywood, 50×40cm,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사박, 늘어진, 31.5×41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사박, 모르는 얼굴, 32×32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사박, 훌라후프, 37.6×37.9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안준영, 수역(水域, Morass), 42x60cm, ink and pencil on paper, 2021 (6pcs 중 일부) / 사진=스튜디오126
윤상윤, Crescent-2, 45x53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윤상윤, Rock Brad, 53x45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윤상윤, Super Summer, 31x40cm, acrylic on canvas,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정철규, 이름을 지우고 모이는 자리-어떻게든 되겠지, 45×38cm, 양복원단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아크릴채색, 2020 / 사진=스튜디오126
정철규, 이름을 지우고 모이는 자리-기념사진 한 장이라도 찍을걸, 45×38cm, 양복원단위에 손바느질 실드로잉, 2020/ 사진=스튜디오126
정철규, 이름을 지우고 모이는 자리-오늘도 어김없이 너와 내가 남았구나, 45×38cm, 캔버스에 유채, 2020 / 사진=스튜디오126
조민아, Routine, 장지에 채색, 20×20cm, 2022 / 사진=스튜디오126
조민아, 도깨비불 Ignis fatuus, 장지에 채색, 22×27.3cm, 2022 / 사진=스튜디오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