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은 개관 8주년을 기념하면서 7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 ‘산지천:기억을 걷다’를 진행한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산지천은 제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과거 김만덕이 객주를 열어 장사를 했을 정도로 물자가 오가는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1966년 도시 개발로 인해 복개됐다가 2002년 복원으로 도시생태 공간으로 거듭나는 등 변화하는 제주의 역사와 맥을 함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문로터리부터 제주항까지의 산지천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은 옛 사진으로 기억을 상기시킨다. 전시연계 교육, 산지천과 관련된 사진 공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제주의 관문이자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산지천을 전시로 계속 조명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은 8월 4일(금)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주관하며,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대표 고경대) 공동 기획으로 진행한다.
문의 :
김만덕기념관
064-759-6093 / www.mandukmuseum.or.kr
19세기 말의 산지항 / 사진=사진으로 보는 제주 역사, 김만덕기념관
1910년경 산지천 원교 / 사진=사진으로 보는 제주 역사, 김만덕기념관
1960년대에 촬영한 옛 산지천 옹기장사 / 사진=서재철, 김만덕기념관
산지항과 주변 시가지 / 사진=사진으로 보는 제주 역사, 김만덕기념관
1967년에 촬영한 산지천 항공 사진 / 사진=김만덕기념관
1970년대 산지로 / 사진=사진으로 보는 제주 역사, 김만덕기념관
복개 후의 산지천 / 사진=사진으로 보는 제주 역사, 김만덕기념관
동문로터리의 마차꾼 / 사진=서재철, 김만덕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