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미술인협회(회장 강승희)는 6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단체전 ‘터닝포인트(Turning Point) 2023’을 개최한다.
한라미술인협회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주 출신 미술인 단체다. 이번 전시는 회원들의 신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오늘의 시대상을 진단하는 자리다.
전시 기획은 중앙대 김영호 교수가 맡았으며, 한라미술인협회 소속 작가 37명이 참여했다. 회화·조각·사진·오브제 설치 등을 망라하며 동시대성을 드러내는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협회는 전시 주제 ‘터닝포인트’에 대해서 “예술에서 가치관과 세계관이 바뀌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문명사적 전환기에 접어든 현재 상황에서 예술가들의 사회적 소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기획을 맡은 김영호 교수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는 것이 예술이자 그 역할을 담당해 온 산파가 예술가들”이라며 “문명사적 전환기라 불리며 격변하는 오늘날, 특정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미술인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작품으로 점검해 보는 계기로 보면 좋을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개막은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김용주, 비자림에 부는 바람Ⅵ, 91x91cm, Acrylic on canvas, 2023 / 이하 사진=제주갤러리
고봉수, be dreaming 꿈꾸다, 127x102x1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고영훈, 꽃과 나비, 45x53cm, Acrylic on paper, 2010
양묵, Self-Existence, 116.8x91cm, Oil on canvas, 2023
강승희, 새벽- 22313(Day Break-22313), 72.7x116.8cm, Oil on Canvas,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