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각지에서 전해지는 고향사랑기부금을 런케이션(Learncation) 활성화와 제주어 보전에 투입한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사업으로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과 '느영나영 고라보는 제주어'를 선정했다.런케이션이란 배움(Learning)과 휴가·여행(Vacation)을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 해당 지역의 문화·역사에 대한 배움과 휴식을 공존하는 개념이다.제주도는 워케이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제주지역 청소년단체인 '청소년인권모임 내다'는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호기 응원문화 개선을 위한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이 단체는 "백호기 응원문화 인권침해 사안 보도 이후 도교육청은 '인권침해가 없는 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시행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교육청의 입장은 공허한 외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백호기 응원문화 인권침해 전수조사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지원 △백호기 응원전 실질적 참여 선택권 보장 △백호기 응원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
시공사의 경영악화로 공사가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관제동 신축 사업이 전파환경 분석도 없이 추진되면서 레이더 불감지역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이 지난 25일자로 공개한 한국공항공사 정기감사 결과 제주지방항공청은 신관제동 신축사업에 따른 레이더 불감지역 발생으로 인해 주의 요구를 통보받았다.제주공항 신관제동 사업은 155억7100만원을 투입해 높이 76.2m 지상 11층 규모의 관제동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제주공항 현 관제동의 경우 관제탑 내 2개의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리는 등 관제 사각지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사업이다.이
갖가지 우여곡절로 늦춰진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악취배출 굴뚝에 이어 해양방류관로 신설계획까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면서다.사업비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하루 13만톤인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까지 증설하는 내용이다. 하수처리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하수처리 공정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계획이 담겼다.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기존에 사용되던 해양방류관을 폐쇄하고, 길이 1500m의 방류관로를 신설하게 된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표된 사안으
제주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된 해양 정화활동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 행사가 27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가에서 열렸다.청년주권회의와 청년원탁회의 등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은 이날 오전 9시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제주어 '봉그다(줍다)'와 환경운동인 '플로깅'을 합친 단어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참여 희망 공무원, 지역 어촌계원, 해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가를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했다.또 청년들은 오 지사를 비롯한 공
제주를 비롯한 6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해녀문화를 살리기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제주,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 등 6개 시도는 2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가졌다.각 지자체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한라일보 고대로 국장의 '대한민국 해녀를 말하다'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이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 내용을 담은 '제주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 논의가
제주지역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 새 수장에 양문석 현 회장(세기건설㈜)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제주상공회의소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의원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양 회장에 대한 재추대를 의결했다.이로 인해 2021년 4월부터 제24대 회장을 맡아온 양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제주상의를 이끌게 됐다. 내부 정관 상 회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또 이날 총회에서는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 9명, 감사 2명, 상임의원 30명을 선출했다.부회장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김경보)와 제주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김성건)는 26일 제주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제주지역 비정규직 및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와 노동권익 향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비정규직 및 감정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및 홍보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자문 및 전문가 지원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등에 협력키로 했다.김경보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도내 비정규직 및 감정노동자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동권익도 향상
4.10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정춘생-신장식 당선인이 제주를 찾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지역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정춘생-신장식 당선인은 26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 지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구 당선인을 맞이할 때와 같이 로비에서 두 당선인을 맞은 오 지사는 제22대 국회에서 제주 출신이 두드러진다는 점에 기대감을 표했다.정춘생 당선인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이고, 신장식 당선인은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으로 알려졌다.오 지사는 APEC 제주유치를 비롯해 제주형 행정체제
한때 제주사회를 공포에 떨게했던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단계(3단계)에서 관심단계(1단계)로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1일자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지난해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방역조치는 지난해 8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일부 의무 방역조치를 취하던 것을 모두 권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본격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기회발전특구 신청 상한면적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200만평이다. 면적 상한 내에서 복수의 특구 신청이 가능하다.제주도는 하원테크노
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지난 25일자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제주의 도시여건과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도 및 밀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제주도의 고도 관리는 한라산 경관 및 조망환경 보호에 기여한 반면, 저밀도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연확산과 도심 내 노후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이 제약된다는 어려움도 상존했다.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
제주와 중앙부처의 청년들이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청년들과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이 함께하는 '제주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지역순회 간담회'가 25일 오후 1시 50분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렸다.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고가 제주 청년참여기구 활동 청년 등 4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행안부 2030자문단 및 청년보좌역 소개를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인터뷰 △청년보좌역 제도 소개 및 역대 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인 RIS(Regional Innovation Strategy) 2차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제주지역협업위원회(공동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는 △RIS사업 1차년도 실적보고서 및 2차년도 사업계획서 △지역 외 지역혁신기관(기업 포함) 소과제 참여 사전 승인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의결 및 보고가 이뤄졌다.RIS의 2차년
국회 차원에서 특별자치시·도의 재정 자립을 위해 세외수입을 확충하고, 특별자치도에 과세자 주권 재정 특례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보통교부세 3%를 보존받는 제주의 경우 치밀한 논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 성공을 위한 재정특례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세종·강원·전북의 4개 특별자치시·도가 자리잡았지만,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가진 지자체로 설치됐음에도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문제에서 시작됐다. 법 개정 없이 지방세를 확충할 과
갈 길 바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과제를 두고 중앙부처와의 '미완의 협의'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행정체제 근거가 더 보강돼야 한다"는 행정안전부의 원론적 입장은 묘한 기시감을 일으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4.10총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안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주민투표는 제주 행정체제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해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등 3개 구역으로 나누고,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안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어의 보전과 육성을 위해 6억2000만원을 들여 제주어 교육·홍보 등 23개 사업을 추진한다.제주어 교육사업은 아동, 청소년,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초등 방문교육, 청소년 교육, 해설사 교육 및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과정 등 6개 사업이 진행된다.제주어 홍보사업은 제주어 뉴스 제작, 드라마 제작, 웹툰 기반 제주어 활성화 콘텐츠 홍보 등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12개 사업이 실시된다.또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도민이 직접 제주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보상금 신청 등의 절차를 안내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안내, 실시간 문답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21일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 주재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
지어진지 36년이 지난 제주동부경찰서 청사 재건축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자로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제주동부경찰서 재건축 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고시했다.현 제주동부경찰서 청사는 1988년 건축돼 36년이 경과된 건물로, 고질적인 사무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 문제에 노출돼 있었다.이에 총 사업비 409억6000만원을 들여 2027년까지 대지면적 2만2421㎡ 부지에 건축면적 2257.86㎡의 지하 1층, 지상 6층의 청사 재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7층이었던 최초 계획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도전장을 제출했다.제주도는 19일 외교부에 2025 APEC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 제주의 이점이 담겼다.특히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 제주가 추구하는 미래비전이 일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