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제2대 단장 강종헌 부장검사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서 제61회 법의 날(4.25)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의 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제주 합동수행단 강종헌 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강 단장은 제주4.3희생자 직권재심 청구에 기여한 공로다. 또 일반 형사범에 대해 최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추진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매매 과정에서 불거진 계약 지연은 불가피한 행정절차라는 판단이 이어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주식회사 재밋섬파크(재밋섬)가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지연손해금 청구’ 민사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재밋섬의 패소를 판단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재단은 재밋섬 측에 20억원을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2018년 당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재밋섬) 매입을 추진했다. 건물을 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 결국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쟁점이다.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과 간담회가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분류됐다. 오영훈 캠프가 조직·계획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지만, 공약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오영훈 당시 후보가 공약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할 수 없는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2년형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도내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A씨는 양형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넘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성공하는 도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오영훈 지사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면서 1심때의 벌금 90만원형이 유지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미만 형은 당선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없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지사 선거사무소에 열린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으로, 재판부는 논란의 협약식이 선거법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벗어났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24일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쌍방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또 1심 재판부가 유죄로 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게 적용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B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548만2456원을 각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 운영 책임 소재를 놓고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병원이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재판부는 센터의 독립성을 살피기로 했다. 23일 제주지방법원은 제주대병원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3억5600만원 상당의 ‘지원금 반환청구’ 민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정부는 전국 단위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수행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총괄해야 한다.개정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설립
미국으로 입양된 개 ‘천지’에게 화살을 쏜 제주 4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면했다. 23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선 3월 A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 실형에 처해져 법정구속됐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바 있다. A씨는 2022년 8월28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약 60m 떨어진 개 천지를 향해 직접 제작한 활로 화살을 쏜 혐의다. 피해견은 이튿날 오전 8시29분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인근 도로에서 몸에 약 70c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몰래 사건을 처리한 제주 경찰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리로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35차례에 걸쳐 형사사법포털(킥스)에 허위 정보를 기재한 혐의다. 또 2020년쯤 11차례에 걸쳐 고소 등 사건을 반려한 혐의 등을 받는다. 킥스는 고소·고발인, 피해자 등이 접속해 온라인으로 사건 처리 절차 등을 조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판 결과까지 확인이 가능해 경찰과 검찰, 법원 등
제주도내 모 조합 전·현직 조합장들이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현직으로 재선에 도전한 B씨가 이전 선거 때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다.해당 선거에서 당선된 A씨는 현직 조합장이며, 고소인 B씨는 전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B씨는 허위사실이라며 조합장선거 직후
제주도내 모 수협 현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전복 등 금품을 뿌린 혐의로 법정에 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조합장 A씨(54)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앞둬 금품을 뿌린 혐의다. 공동피고인 B씨(57)씨 등은 어촌계장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지를 호소하면서 수차례 전복과 현금 등을 뿌린 혐의며, B씨 등은 A씨에게
제주에서 몰래 전 장인·장모의 묘를 파헤친 6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제주지방법원은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3일 오전 4시쯤 제주에서 몰래 이별한 아내 부모의 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유골을 묻은 혐의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A씨는 같은 달 10일 긴급체포됐다. A씨는 발굴한 유골 위치에 대해 말하지 않다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이 이뤄지면서 2월12일쯤 유골의 위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전 아내 부모의 묘를 파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주4.3희생자 추념사에 딴지를 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민사1부는 사단법인 이승만기념사업회와 A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청구의 소’에서 원고 측의 상고를 최근 기각했다. 1심부터 패소부터 2심 항소 기각, 3심 상고 기각까지 이뤄지면서 원고의 최종 패소가 결정됐다. 이승만기념사업회 등 원고들은 문 전 대통령의 제주4.3 관련 발언이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추념일로 승격된 제주4.3추념식을 수차례 찾은 문 전 대
재판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는 와중에 제주에서 검찰이 엉뚱한 피고인을 특수강도범으로 만들어 재판이 지연되는 사례가 나왔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사건을 형사 단독 재판부로 재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조직법 제32조(합의부의 심판권)에 따라 지방법원 형사 합의 재판부는 병역법 위반이나 부정의료업자 등을 제외한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을 담당한다. 나머지 형사 사건은 단독 재판부로 배당된다. 합의 재판부는 재판장
세계자연유산과 맞닿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전돼야 하는 제주의 토지를 훼손한 일당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토지주 안모(53)씨와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법무법인 사무장 강모(52)씨에 대한 원심을 18일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징역 2년,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벌채업자 장모(58)씨에 대한 모든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장씨는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1억3000여만원, 안씨 징역 2년6월,
법원이 유연수(26)의 프로축구 선수 꿈을 앗아간 음주운전 피고인에게 용서를 구할 시간을 줬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 대한 공판을 가졌다. A씨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에 처해졌으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17일 오전 5시4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수치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 상해를 가한 혐
국민의힘 허용진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허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에 출석,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허 전 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모 고등학교 동창회 하계야유회에 참석해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허 전 위원장이 2022년 7월부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선거법을 위반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이력과 22대 총선에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유
우리나라 헌법 제27조에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돼 있음에도 재판 지연 사례가 속출하면서, 직접 일선에 나선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법부는 재판 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전국 법원에 법원장 재판부를 신설했고, 제주지방법원은 제7민사부를 구성해 민사 장기미제 사건을 법원장 재판부(제7민사부)에 재배당했다. 사건 접수 이후 1년6개월 이상 지난 사건과 함께 1심 형사합의부 일부 국민참여재판 등을 법원장 재판부가 맡게 됐다. 제주에서 법원장 재판부 첫 재판이 시작된
사기 범행을 위해 회사 법인까지 설립해 제주 등 지역에서 수십억원을 편취한 피고인이 징역 8년형에 처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46명에게 45억원 정도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피해자 모집 이사 3명, 편취금 분배 등 직원 10여명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강남에 건물을 임대해 본사로 등
사업이 멈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시설 철거를 두고 원고와 피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법원의 판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항소)는 예래단지 토지주 진경표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시설 등 철거 및 손해배상’ 소송의 모든 변론을 15일 마무리, 선고공판을 오는 6월로 예정했다. 예래단지 내 토지주인 진씨는 2007년 자신의 토지가 JDC에 수용되자, 위법성을 제기하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되돌려달라며 2015년 법적 분쟁에 뛰어들었다. 4년간 대법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