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26번째 제주역사 자료총서 ‘제주 입도조 현황 실태 조사 보고서―제주의 입도조’를 발간했다.입도조(入島祖)는 본관이 제주인 고·양·부 삼성(三姓) 이외의 타 성씨가 제주 섬 이외의 지역 및 국가에서 제주로 처음 들어와 정착해 살면서, 후손을 남기고 그들이 대대로 제주에 거주하며 가문을 이룰 때의 시조를 의미한다.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오영훈 도정의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공약의 일환으로, 제주 지역의 주요한 성씨‧본관별 입도조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입도조에 대한 조
제주 포도뮤지엄은 개관 3주년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료 입장 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포도뮤지엄은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진행하고 있다.포도뮤지엄에 따르면, 이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인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전시 특성 상 부모님을 동반하는 젊은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개관한 이후 세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오승국)는 계간 ‘제주작가’ 올해 봄호(84호)를 최근 발간했다. 제주작가회의에 따르면, 이번 호 특집은 ‘4.3을 기록하다’ 두 번째 기획을 실었다. 한라산 금족령 해제 70년을 맞아 한라산의 기록과 관련된 특집이다. 한라산에 아직 잠들어 있는 4.3의 흔적들을 조사하는 ‘4.3 평화통일의 길, 마중물’의 활동 이야기를 실었다. 조사 과정에서 찾은 일제강점기의 유물에서부터 4.3 시기의 사람들이 머물렀던 집터, 생활도구, 무기류 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김영심 사무국장이 올해로 제37회를 맞는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수상했다.제주예총에 따르면, 김영심 사무국장은 26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7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영심 사무국장은 제주전국민요경창대회, 대한민국국악제 등을 개최하는데 힘썼으며, 특히 제주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학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은 1987년 12월 ‘예총예술문화상’으로 시작해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
제주시 모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점심 급식이 일시 중단됐다.2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부터 두 학교 수돗물에서 나타난 검은 색 이물질이 오늘도 계속 발견됐다. 결국 고등학교는 이미 제작한 급식을 배급하지 않고 전량 폐기한 뒤, 빵으로 대체했다. 인접한 중학교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동일하게 조치했다.학교 관계자는 “어제 하교 시간 전에 이물질을 발견해 제주시청에 신고했다. 시청에서는 ‘물을 틀어놓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는데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일단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제주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박혜린, 오진선 학생이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에 진학한다.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애월고를 졸업하는 박혜린, 오진선 학생은 2024년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의 입학 콩쿠르(concours) 예비과정(en classe préparatoire internationale)에 24일자로 최종 합격했다.두 학생은 지난해 7월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아트 써머스쿨에 참가한 이력과 포트폴리오 작품을 통해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불어, 영어로 진행한 구술시험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 지휘자 이정석)’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핫빛은 25일(목)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첫 울림, 가슴에 들어온 하모니’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공연 순서는 로고 점등식과 핫빛 연주, 협연 등으로 진행했다. 첫 무대는 핫빛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김승리(서귀포온성학교 1학년) 학생과 어머니 성악가 박은혜 씨가 함께 무대에 섰다. 노래, 수어,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거위의
제주 신성여중·고등학교(신성여중·고) 학생들이 극심한 통학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나서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감,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난 학부모들은 오영훈 도지사도 곧 만나서 버스 추가 배치 등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신성여자고등학교 학부모들은 25일 오후 3시 제주도교육청을 방문, 김광수 교육감과 면담했다. 이날 방문은 자녀들의 통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청의 협조를 구하려 이뤄졌다.학부모들에 따르면 현재 신성여중·고 학생들은 하교 시간에 시내버스를 원활히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정
제주 원로 소설작가 오경훈의 연작소설 ‘제주항’(도서출판 각)이 발표 20년 만에 새 모습으로 공개됐다.새 책은 지난 2005년 처음 펴냈던 연작소설집에 세 편을 보태고 군데군데 다듬었다.출판사는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고도孤島요 낙도落島로 인식되던 제주섬은 격랑의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외로이’ ‘떨어져’ 살아가는 데 따른 고투苦鬪를 여간 감내해 내지 않으면 안 됐다”면서 “그 고투에 종횡으로 얽히고설킨 역사적 현실적 의미를 주도면밀하게 탐색한 이 연작에서 작가는 바다의 시작이자 끝 지점의 고갱이인 항구를 눈여겨
제주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생이소리 옥외정원 즐기기’ 행사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옥외정원 소개 자료와 함께 산책로를 둘러보며 감상 활동지 색칠 등으로 체험하는 내용이다.2009년 도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조성된 옥외정원은, 미술관 건물을 중심으로 앞뒤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강민석, 문기선, 박석원, 임춘배 등 국내 유명작가의 조각 작품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2층 옥상 정원에는 김방희, 양용방, 조윤득 등의 조각 작품 6점이 자리하고 있다.참가 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독일 보훔대학교(보훔대) 한국학과에서 진행하는 웹툰 번역 강의에 제주 웹툰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제공하는 작품은 제주웹툰캠퍼스 ‘2023 웹툰IP제작 및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10개 작품이다. 모두 제주 출신 웹툰작가들이 창작했다.웹툰 번역 강의 주교수는 보훔대 한국학과 윤재원 교수이다. 한국어 및 미디어 관련 수업과 언어학을 가르치고 있다. 조교는 알렉산드라 디크만과 율리아 자쿨스키이다. 현지 조교들은 웹툰 뿐만 아닌 BTS 자서전, SF 소설 등을 번역한 바 있다.이번 강의를 통해 제
제주4.3평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이 5월 15일(수)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 가족을 잃고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어머니 15명이 가슴 속 묻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 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주4.3평화합창단, 제주오페라연구소 합창단,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한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인 국악인 오정해 씨가
제주현대미술관(현대미술관)은 4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 신규 실감미디어 아트 전시 ‘Inner Piece - 모든 살아있는 존재로 치유받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작품전 1,2(2021) ▲바람이 만든 제주(2021) ▲김보희-the Days(2022)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2023)에 이어 여섯 번째로 소개하는 공공수장고 실감미디어 아트 콘텐츠다.동시대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인 변금윤, 신승훈, 이미선, 허문희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러닝타임은 10분이다.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일상 생활에서 제주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이야기 연수’를 운영한다.이번 연수는 4월 23일 가마초를 시작으로 삼성초, 귀덕초, 서귀포여고에서 실시한다. 연수 내용은 김복희 어르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소재로 제주의 삶, 문화, 역사를 생생한 제주어로 들려준다. 이어서 김준표 제주대학교 연구교수가 ‘쿰다인문학과 제주어 死삶풀이’ 강연을 더한다.교육청은 “찾아가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생생한 제주어 이야기 연수를 통해 교원
제주도가 오영훈 지사의 대표 문화·예술 공약인 가칭 ‘제주역사문화지구, 제주역사관’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소요 예산은 최대 7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사업이 불필요하다’는 주민 입장이 과반을 넘기면서 사업 공감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수) 오후 3시 비인 공연장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오영훈 지사의 대표 공약인 ‘제주역사문화지구’와 ‘제주역사관’을 조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가늠하는 연구다.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5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위치한 ‘(사)문화예술공간 몬딱’(몬딱)은 중고책 3000여권 규모의 공유책방 ‘잇다’를 2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몬딱은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올해 3월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책을 기증 받으면서 책방을 준비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이 모였고,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도 책을 보내줬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도 200권을 기증했다. 이렇게 3월 한 달 동안 인문, 사회, 예술 도서 2000권과 아동 포함 기타 도서 1000권을 포함해 3000여권이 모였다. 중고책은 계
제주 연주단체 ‘ENSEMBLE88’(앙상블88)은 27일(토) 오후 3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An American in Paris’라는 주제로 열린다. 미국과 프랑스 음악을 다가가기 쉽게 들려준다. 연주회 1부에서는 현악 4중주 곡으로도 많이 알려진 Antonin Dvorak의 ‘American’ 전 악장을 연주한다. 2부는 L. Bernstein의 대표작 중 하나인 ‘Candide 서곡’과 근현대 프랑스 작곡가인 Jean Francaix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 ‘Petit Quatuo
제주 연극인 홍한별은 5월 4일(토) 오후 1시와 4시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 ‘생굴’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굴’이 원작이다. 아버지와 길가에 나란히 서 있던 나는 이상한 병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 맞은편 음식점 창문을 통해 ‘굴’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8년 3개월 인생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나는 자꾸만 굴을 상상하게 되고, 자꾸만 굴이 먹고 싶어진다.- 공연 ‘생굴’ 소개이번 공연은 청년 연극인 홍한별 씨가 연출하고 연기까지 소화하는 1인극이다. 홍한별 씨는 제주 극단
(사)제주여민회는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요망지니)를 4월22일(월)부터 5월8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다’(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활동 기간 동안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20인 내외를 선정한다. 요망지니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부터 제주씨네페미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 본영화제 현장 스텝 활동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초보 올레꾼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이 동행하는 ‘시작올레’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총 27개 코스, 437km에 이르는 제주올레 길을 작년 한 해에만 약 75만여 명이 걸었다. 다만, 여전히 남아있을지 모를 심리적 장벽을 고려해 시작올레를 도입했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올레길 걷기에도 익숙한 지역 주민들이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으로 나서 초보 올레꾼과 함께 걷는다.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은 제주올레여행지원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