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 갯바위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구좌읍사무소 관계자로, 해양지킴이가 해안 정화활동을 하던 중 갯바위에 있던 상괭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상괭이는 길이 165㎝, 둘레 100㎝로, 사후 10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해경은 구좌읍사무소에 상괭이 사체를 인계했다.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해양생물보호종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보전산지 훼손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가 자치경찰에 입건됐다.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양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 A 대표가 입건됐다.A 대표는 지목상 임야인 토지를 시도지사의 허가 없이 평탄화하고 마장, 화장실 등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다.또 개발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 보전산지 내에서 일시 사용 신고 없이 말을 방목한 혐의도 받고 있다.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를 임도, 작업로, 임산물 운반로, 등산로·탐방로 등 숲길 그
한림공원(대표이사 송상섭)은 4월4일 제주대학교 경상대학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광경영학과 재학생 3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한림공원 송상섭 대표이사가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을 출연해 조성됐다.송상섭 한림공원 대표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미래의 제주 관광산업을 이끌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성산포수협에서 불거진 금권선거에 가담한 일당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종결했다. 지난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성산포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K씨(62)가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를 확보해 850매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K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스스로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K씨는
[기사수정 5일 오후 2시40분] 면허증을 위조한 남성이 제주도내 한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약 5만 차례에 걸쳐 약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씨(64)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 약사인 것처럼 면허를 위조해 같은해 6월부터 도내 모 약국에 약사로 일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월까지 약 5만 차례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약사 B씨는 자신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집을 나선 뒤 실종된 60대가 4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들판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가 발견된 곳은 차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지점으로, 넝쿨이 우거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께 “고사리를 꺾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오후 8시까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가 송당리 거슨세미오름 인근까지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중등교사모임)은 5일 입장문을 내고 “도내 읍면 작은 중학교 수업교원이 부족해,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교원 증원을 교육청에 요구했다.중등교사모임은 입장문에서 “제주지역 읍면 작은 중학교는 수업교원이 적어 타 학교에서 순회 오는 경우가 많다. 타 학교 순회 교원과는 학생들이 친밀한 관계 형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습 능력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교원 1인당 상담, 생활지도, 행정업무량도 늘어난다”고 우려했다. 순회 교원 비중이 높아지고 교원이 감당해야 하
잃어버린 돈다발 찾게 해준 경찰과 시민의식의 콜라보 제주에서 버스에 70만원이 든 손가방을 놓고 내린 임산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분실품을 찾았다.지난 2일 오전 8시40분께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성환 경위, 고희정 순경은 여느 때와 같이 순찰차를 타고 등굣길 안전 순찰 근무를 하던 중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40대 임산부 A씨가 다급하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A씨는 “가족 생일선물로 챙긴 현금 70만원이 든 손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김 경위와 고 순경은 A씨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독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2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SUV를 몰던 A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사고 직후 A씨는 차량에서 빠져나왔고, 차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다.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1분 만인 오전 1시5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이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으나, SUV가 전소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음주측정하려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혐의로 50대가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5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귀포시 대정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마주오던 경차를 들이받은 혐의다.A씨는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80m 가량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바퀴에 구멍이 나면서 빨리 달리지 못하자, 뒤따라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에서 소방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교육요원들이 안전원 본부가 주최한 전국 강의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는 지난달 우수 교수요원 선발을 위한 안전원 본부 강의경연대회에서 소속 교수 3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경연대회는 안전원 교수요원 중 전임교수와 겸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주지부는 교수요원 4명 중 3명이 상을 받았다.전임교수 부분에서는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수 교수가 최우수상, 박순택 교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겸임교수 부분에서는 박정화 교
제주국제공항 전기실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8분께 제주공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화재로 당국은 소방차량 13대를 동원했으나 불은 스스로 꺼졌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곳은 공항 이용객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5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소강상태를 보이겠다.풍랑특보는 해제되겠으나 5일 오전부터 다시 동풍이 강해지면서 동부해상에서는 높은 물결이 일겠다. 또 5일 새벽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8~10도, 최고기온 15~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3도(평년 8~10도), 낮 최고기온은 17~18도(평년 15~17도)가 되겠다.6일은 아침 최저 11~12도(평년 8~11도), 낮 최고 1
인권침해와 경영 악화 등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제주 중증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의집’ 이용자 부모들이 시설 정상화를 촉구했다.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랑의집 거주시설을 정상 운영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부모회는 “제주시는 사랑의집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인지하도고 정상화시키기 보다는 시설 폐쇄 후 강제 전원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시가 입소 대기자 350여명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시설 설치를 신청한 것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중증장애인 거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가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영웅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을 진행, 강 일등중사가 74년만에 가족 품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2년 9월 서귀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일등중사는 고구마와 보리를 가꾸며 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후손이 없는 친척집 양자로 입적했다. 1942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은 강 일등중사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미 국무부가 제주4.3에 대해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미국에 대한 책임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한겨레는 미 국무부에 이메일을 통해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답변을 얻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메일로 “1948년의 제주 사건은 참혹한 비극(terrible tragedy)이었다. 우리는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은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에 헌신하는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앞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함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 혁신인재 양성 및 도내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더큰내일센터 양선식 센터장과 기자협회 김익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큰내일센터에서 진행됐다.기자협회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1964년 창립된 언론인 단체로, 현재 제주지역 주요 13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혁신인재 양성 및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지난해 12월 제주에 이어 올해 1월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속승진 배제하고 말로만 처우 개선하는 정부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발표안에는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적용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
(사)제주YWCA통합상담소(소장 양금선)는 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일 법무법인 결(대표 고영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사)제주YWCA 정윤희 회장, 김지숙 사무총장, 김정숙 통합상담소 위원장, 양금선 통합상담소 소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결 고영권 대표변호사,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쪽은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스토킹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강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법
곶자왈 해설가와 곶자왈을 탐방하며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곶자왈국민신탁 시민교육이 진행된다.㈔곶자왈사람들은 오는 4월13일을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상반기와 9월7일부터 11월9일까지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화순곶자왈에서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해설이 있는 시민교육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 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곶자왈사람들은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곶자왈국민신탁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이번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은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