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어선주협회장을 지낸 김씨는 2011년 9월 무허가 조업으로 2년간 면세유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2012년 1월 처조카 김모(30)씨 명의로 29t급 연승어선을 6억원에 구입했다. 김씨는 실제 자신이 어업활동을 하며 43차례에 걸쳐 4억8230만 상당의 면세유 29만2872ℓ를 처조카 명의로 수급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과정에서...
부동산 사업자가 농업회사법인 소유의 토지에 대해 사용승낙을 받고 대지조성사업에 나섰지만 농지잠식을 이유로 계획승인이 거부되는 첫 사례가 제주에서 벌어졌다. 해당 사업자가 행정처분이 부당하면서 소송에서 나섰지만 1심에서 패소하면서 향후 유사 개발사례에 대한 행정기관의 승인불가처분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A주식회사가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지조성사업 계획승인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A사는 2015년 8월3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B농업회사법...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징계 처분을 받은 제주도청 간부가 법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섰지만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제주도청 간부 이모(58. 부이사관)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경고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제주해양수산연구원장 시절 전시시설 리모델링 공사 입찰공고 기간을 임의로 단축해 공고하고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5건의 비위행위로 감사위 조사를 받았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15년 7월 이씨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고 제주도는 그해 9월 인사...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토익 등 외국어 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수도권 명문대 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업무방해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이모(30)씨를 구속기소하고 대리시험을 의뢰한 A씨 등 3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2014년 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촉한 취업준비생 등에게 1인당 130만~160만원을 받고 36차례에 걸쳐 대리시험에 응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유학파 출신인 이씨는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점을 이용해 SNS에 ‘토익(TOEIC)...
1심서 역선택 발언 ‘유죄’-허위사실공표는 ‘무죄’...유사판례 검토 ‘항소심 법정공방 예고’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일부 무죄를 선고 받은 오영훈 국회의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다시 유무죄를 다투기로 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 의원에 대해 21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선거구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3월11일 페이스북 방송을...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사설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제주경찰에 적발된 대학교 휴학생 등 20대 청년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6)씨에 징역 1년2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25)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최모(25)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씨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년간 베트남 호치민 안푸지역 아파트에 차려진 사무실에서 2...
제주도가 지하수 보전을 위해 관정을 통한 지하수공동이용에 거리 제한을 두는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A주식회사 등 2곳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수공동이용신고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원고들은 서귀포시 영남동 필지 2곳에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건축신고를 했다. 2015년 9월9일 제주도는 ‘착공전까지 지하수공동이용허가’를 조건으로 건축신고를 수리했다. 건축부지 인근의 관정을 정한 원고들은 그해 10월7일 지하수공동이용신고를 했지만 제...
대법원, 사기 혐의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2014년 검찰 기획수사로 시작 ‘사기 입증 부족’ 2014년 제주에서 불거진 말보험 사기사건과 관련해 법원에서 무더기 무죄 확정 판결이 나오면서 기획수사로 말보험 사기단을 일망타진하려던 검찰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말보험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말관리사 A(56)씨에 대해 징역 1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최근 사건을 제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김씨는 2011년 11월11일 도내 한 마방에서 둔기로 말 오른쪽 뒷다리를 때려 골절을 입히고 보험금 35...
거짓 농업경영계획서로 과수원을 사들이고 이른바 쪼개기를 통해 땅을 되팔아 수개월만에 6억원대 시세사익을 얻은 업자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8)씨에 징역 1년, A영농조합법인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영농조합 대표인 김씨는 2015년 7월 거짓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해 법인 명의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그해 10월 제주시 해안동 9702㎡ 과수원을 13억원에 사들였다. 김씨는 3.3㎡당 45만원에 매입한 4필지를 12...
1심 이어 항소심도 기각 “공정전시 주장할 권리 없어”....'희생자 결정 무효' 소송도 패소 확정 끝없이 제주4.3흔들기에 나서고 있는 보수 진영의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물 금지 청구를 법원이 또다시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고등법원 제34민사부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씨 등 6명이 제주도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전시금지 청구 항소를 16일 기각했다.이들은 대법관 출신 이용우 변호사와 헌법재판관 출신 권성 변호사 등 9명을 선임해 소송에 나섰다. 제주도는 4.3사건 전문변호인인 법무법인 원의 문성윤
제20대 총선과정에서 고교 동문과 지역주민들에게 특정 후보를 돕기위한 문자 수만건을 발송한 4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49)씨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강모(64)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씨는 총선을 보름가량 앞둔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인터넷 문자메시지 발송서비스를 이용해 모 고등학교 동문과 남원읍 주민들에게 문자 2만9283건을 발송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당시 모 고등학교 출신의 오영훈, 위성곤 예비후보의...
법원, 벌금 80만원 선고 ‘의원직 유지’...허위사실공표 무죄로 판단 “야댱 겨냥한 기소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허위사실공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은 오영훈 국회의원이 야당을 겨냥한 편파기소가 확인됐다며 검찰을 겨냥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15일 오 의원에 대한 1심에서 역선택 유도 발언에 대해서는 유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고가 끝난후 기자들과 만난 오 의원은 “우선 많은 걱정을 끼친점에 대해 선거구민과 도민들에게 송구하다”...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전국 첫 적용 사례 ‘유죄’ 인정...검찰 300만원 구형 ‘항소할 듯’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역선택 유도 발언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의원에 벌금 80만원을 15일 선고했다. 오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선거구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3월11일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역선택 유도 발언을 한 혐의로 ...
미지급용지 9만1411필지, 1151만7000㎥...6년간 소송도 226건 ‘백전백패’ 속수무책 도로건설 과정에서 제주도가 편입했지만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용지(미불용지)가 여의도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 11월말 현재 제주지역 미지급용지는 법정도로와 비법정도로를 포함해 9만1411필지, 1151만7000㎡에 이른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 294만6808㎡의 4배에 육박하고 제주시 삼양동 전체면적 952만㎡를 넘어서는 규모다. 미지...
당내경선 역선택 유도발언 기소 ‘300만원 구형’...법개정 이후 전국 첫 적용 ‘초미의 관심’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국회의원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내일(15일) 나온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따른 법령 개정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국 첫 사례에서 재판 결과에 지역정가는 물론 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제302호 법정에서 역선택 유도 발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
임차인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사실을 모르고 임대계약을 체결했더라도 미필적 인식만으로도 건물주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업소 운영자 오모(48)씨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이모(48)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매매 업소 운영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건물주 안모(48)씨에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시유지 사들인 야구인들 부지 제3자에 매각...지하수 관정까지 팔리자 주민들 ‘고소-소송전’ 국내 야구인들의 복지를 위해 2002년 조성된 제주 야구인마을이 애초 설립 취지를 잃은 채 형사고소는 물론 행정소송까지 전개되며 난타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관의 부인까지 사건에 연루돼 제주경찰의 조사까지 받으면서 향후 수사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야구인마을 주민 16명은 최근 서귀포시를 상대로 건축허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김 전 차관의 부인 ...
경찰서 들어가 선거운동 제주 총선 예비후보 벌금형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전 예비후보 정모(56)씨에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는 4.13총선을 앞둔 1월27일 오후 3시27분 기호 1번이 새겨진 붉은 점퍼를 입고 서귀포경찰서 1층 형사3팀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며 명함을 돌렸다. 이어 형사1팀과 4팀, 5팀, 경제팀 등 사무실 5곳을 연이어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 사실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관광차 제주를 찾았다가 노트북을 훔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현직 여자 경찰관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최근 절도 혐의로 수사중인 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 A(28.여) 순경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A순경은 8월29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패스트푸드점 야외 테라스에서 다른 손님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아 왔다. 노트북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20대 여성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A순경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
가 지난 6월29일 단독보도하고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을 수임해 관심을 모은 제주 카지노 성매매 사건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박희근 부장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과 징역 8월을 각각 선고 받은 송모(38)씨와 안모(38)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송씨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서울 소재 자신의 여행사에서 여성 텔레마케터 30여명을 고용해 중국 웹사이트에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