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북단 유인도인 제주시 추자면의 아름다운 풍광이 자매결연 지역인 수원시 권선구 주민들에게 소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추자도 출신 이범진 사진가의 ‘바람이 머무는 섬, 추자도’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수원시 권선구청 1층 로비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이번 사진전은 제주시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권선구 평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두 지역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마련됐다.앞서 제주시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9월 13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 해녀들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진 해녀들과 손잡고 최초로 전국단위 조직 구성에 나선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월 가칭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목표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연다.제주를 포함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 8개 시·도 해녀 업무담당자 10여명이 참석한다.전국해녀협회는 제주에서 흩어진 전국 해녀 약 1만명(추산)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제7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을 26일 오후 3시부터 제주대학교 인문대2호관 현석재에서 개최한다.이번 콜로키움은 ‘4.3항쟁과 탈식민화의 문학’의 공동 저자인 원광대 김재용 교수와 제주대 김동윤 교수를 초청해 서평회로 진행한다. 이 책은 올해 4월 3일에 나온 신간으로서, 수난과 희생의 서사에만 가둘 수 없을 항쟁의 징후와 목소리를 동아시아 탈식민화의 맥락에서 읽어내고자 한 문학사 연구서이자 문학비평서이다.현장에서는 저자 뿐만 아니라 제주대 양정필 교수, 제주민예총 김동현 이사장도 초청해 토론을 진행
제13대 제주언론인클럽 신임회장에 고홍철 전 제주의소리 대표이사가 취임했다.사단법인 제주언론인클럽은 지난 18일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회장에 고홍철 전 제주의소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신임 고 회장은 세화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 제주신문을 시작으로 제민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코리아뉴스 국장, 제주의소리 대표이사,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장 등 언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김동주 전 KBS제주방송총국장, 고영진 전 제주언론인클럽 사무처장, 김계춘
서귀포예술의전당은 특별 기획공연 ‘아름다운 동행시리즈‘의 일환으로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19일(금) 성황리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두 차례 열렸는데, 특별히 오전 시간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동행시리즈‘로 진행했다.‘아름다운 동행시리즈’는 공연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을 주 관람객으로 초청해, 비장애인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특별 기획공연이다.오전 공연 관객 780명 가운데 664명이 문화취약계층으로 참여했다. 서귀포온성학교·제주영송학교 학생들과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일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2024년 봄을 맞아 제주공연에 나선다.제주CBS(대표 김대휘)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금난새와 함께하는 CBS평화콘서트를 4월2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옛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모니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씨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연주될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도착’을
시작부터 끝까지, 고민과 정성으로 무대를 채웠다.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12일 선보인 창작극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두 개의 섬)은 지난 2020년 자신들이 발표했던 연극 ‘프로젝트 이어도’를 재구성했다. 해방 이후 제주섬과 먼 미래라는 배경은 유지하되, 설정·무대·연출·대사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규모를 키우며 사실상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새겨진 무대부터, 작품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제주4.3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여기에 탄탄한 완성도까지 갖춘 ‘두 개의 섬’은 기
문학 작품과 당시 신문 기록 등을 통해 ‘제주4.3’이란 역사를 항쟁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물이 나왔다. 김재용, 김동윤이 함께 쓴 ‘4.3항쟁과 탈식민화의 문학’(소명출판)이다.이 책은 김재용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부를 쓰고, 김동윤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2부를 썼다. 1부는 ▲남북협상의 단선 반대운동과 4.3인식의 전환(항쟁 주체 규명을 위한 시론) ▲4.3의 통일 독립과 비남로당계 항쟁 주체 ▲남북협상파 문인으로서의 김기림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조선인 문학(김석범과 김시종) ▲폭력과 권력 그리고 민중(4.3문학,
제주4.3 당시 군법회의 피해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의 기록을 담은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의 대본집(도서출판 파우스트)이 출간됐다.영화 뿐만 아니라 대본집 기획에도 참여한 양동윤 대표(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발간사를 통해 “기억해야 할 4.3역사이기에, 기록해야만 기억할 수 있기에 영화와 더불어 영화내용을 책으로 발간한다”며 영화의 말소리를 책의 활자로 옮긴 취지를 밝히고 있다.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4월 17일부터 전국 92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하고 있다. 대본집은
커뮤니티아트랩KOJI(대표 민경언)는 청년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교육과 배우 훈련 과정인 ‘장애예술가랩-두번째집’에 참여할 장애인창작자(예비장애예술인+장애인배우)를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두번째집’은 17세 이상 청소년·청년 장애인 가운데 공연, 시각, 미디어, 공예, 문학 등 예술 창작 활동에 의지를 갖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으로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 대상이다. 재능을 심화해 예술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청년 장애인도 지원 가능하다.선정된 교육
제주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은 4월 25일(목)부터 5월 7일(화)까지 김정용 사진전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하철 노동자 겸 사진가 김정용 씨가 참사 이후 10년 동안 기록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참사 해역인 맹골수도와 팽목항, 그리고 동거차도, 목포신항 등 사고 및 인양 현장, 광화문, 지리산 실상사, 안산 등 그동안 벌어졌던 여러 추모 행사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위 등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한다.큰바다영은 “김정용 사진가는 지난 10년간 휴일을 반납해가며 세월호 관련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최근 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은 전국무용제 누리집 구축, SNS 홍보, ‘33 댄스’ 챌린지 안무 등을 논의했다.제33회 전국무용제 본선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어승생오름 1년의 기록을 톺아보고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북토크가 열린다.한라도서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저자 초청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책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학자 안웅산, 식물학자 송관필, 동물학자 김은미, 여행작가 조미영 등 저자가 1년간 함께 어승생오름을 오르고 기록한 ‘오름 노트’다. 문헌 조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에 대한 설명과 오
제주연구원은 단행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탐문)’을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제주연구원의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으로 제작했다. “제주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질토래비(길잡이)”를 표방하는 교양서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제주연구원은 “그간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책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찬란한 생태문화를 이끌어낸 제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제주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대유감(時代有感)’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이다. 전시 제목에 대해 도립미술관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이 국비 사업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으로 제작한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은 고부가가치 공공저작물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공모하고 있다.진흥원은 지난해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에 선정돼 용천동굴(천연기념물 제466호) 상류군을 포함, 한라산 백록담 일출‧일몰, 마라도 항공영상 등 705컷을 국비로 제작했다.영상물은 영리적, 비영리적 상관없이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드라마, 영화, 광고,
제주 세계야생화박물관 방림원(원장 방한숙)은 21일(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21일 하루 동안 제주도민은 누구나 무료로 방림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방림원을 채운다. 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기타, 색소폰 등으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방림원 내 고와리 카페에서는 화분, 화병, 야생화를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방림원 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도 진행한다
제주도와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는 ‘2024 문화예술 워케이션 in 제주’ 프로그램을 15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한광연은 지난 2015년 출범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의 연합체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 산하 직원은 약 2000여명이다.제주도와 한광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 기반의 협력·교류·연대를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운영(워케이션 사업 등) ▲제주 지역문화 자원(예술공간, 지역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사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곧바로
제주4.3 수형생존인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연출 김경만)가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한다.배급사에 따르면,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전국 개봉에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제주 프리미어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 이틀 동안 좌석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제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17일 전국 92개 관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제주 지역도 7개 극장이 포함돼 제주 관객을 만난다.여기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다섯 명의 여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