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이 조기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제주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의 운명이 더욱 불투명해졌다.22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인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가 소송전 이후에도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제주시는 최근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종 사업비 협상안을 넘겨 받았지만 이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회신에 나서면서 양측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양측은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협약서 변경을 위해 올해 2월부터 3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원시설 문제로 3월 열린 예정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1리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옥토끼 마을 달빛향기 야시장’을 개최한다.테마체험관에서 야시장과 함께 불멍체험이 운영된다. 앞서 낮 시간에는 귤꽃 내음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귤꽃트레킹 코스가 준비돼 있다.토산1리 관계자는 “밤이 아름다운 토산1리 마을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옥토끼마을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jeju-to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산 마을은 지형이 옥토끼가 달을 바라보
“성장사다리 타고 한 단계 더 도약하세요”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가 30일까지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제주기업을 모집한다.성장사다리는 연간 매출액 25억원을 넘지 않는 잠재기업과 예비선도(스타)기업, 선도기업,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JTP는 올해 23억원을 투입해 Pre 연구개발(R&D)지원과 Post R&D지원, 수출지원, 수출상담회 등에 기업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분야별 사업 내용은 JTP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세부 프로그
위스키와 증류주 인기가 몰아치고 경쟁마저 치열해지면서 제주지역 주류업계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에 생산시설을 둔 한라산과 제주맥주, 신세계엘앤비(L&B)가 지난해 줄줄이 매출 감소와 함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향토기업인 한라산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21억원으로 전년도 246억원 대비 11%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억원 흑자에서 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한라산은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진로하이트의 참이슬에 자리를 내주면서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 위스키와 증류주가 인기를 끌면서 일반 소비시장에
10년 넘게 방치 중인 옛 제주 노형파출소 부지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인 업체가 등장했다.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오거리 토지 활용 민간 투자사업에 A사가 단독 응찰해 공모지침서에 따라 8월 20일까지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민간투자자는 해당 부지 407.6㎡에 민간투자(BOT) 방식으로 건축물을 신축하면 최대 30년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후 부동산은 공사에 무상으로 양도해야 한다.필수 요건으로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빛 조명)와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해야 한다. 건물 내부에는 제주관광안내센터 공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도 미래지역에너지생태계활성화사업’ 공모에서 2개 제안 모델이 선정돼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부가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등 관련 사업으로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방자치단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산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4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TP가 보유한 생산 장비를 고도화하거나 신규 구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주TP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 기반 고도화 구축 사업’으로 신청했다. 중기부의 현장심사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억5800만원(국비 2억3600만원, 도비 1억8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앞으로 제주TP가 보유한 사용 후 배터리의 성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에서 6차산업관을 운영 지원한다.식품대전 6차산업관에서는 제주 흑돼지 소시지, 흑돼지 소시지 핫도그·샌드위치, 김치, 제주 차 시럽 베이스, 수제잼(마말랭), 제주우도땅콩생막걸리, 제주산 원물 활용 향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주요 참여 제주농촌융복합산업 (예비)인증사업체는 △핫마마(대표 김유현) △우컴퍼니(대표 차수민) △남현식품(대표 고성수) △우도땅콩막걸리낙화곡주(대표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4월18일~28일)을 맞아 올레길에서 뜻깊은 걷기 행사가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대정읍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10코스(화순~모슬포)에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개 기관 및 기업에서 9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와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의 시니어 참가자들도 올레길 걷기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올레길 10코스 중 사계 해안부터
향토기업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제주 인재 육성을 위해 ‘드림장학금’을 전달했다.㈜한라산은 지난 16일과 18일, 추자도와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주민자치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수 장학생에게 드림장학금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읍면동별 우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드림장학금’은 ㈜한라산이 운영 중인 장학사업 중 하나다. ㈜한라산은 ‘제주지역 인재 육성 및 사회 환원 캠페인’을 통해 도내 중·고등학생·대학생 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제주 사랑의 열매 나눔 선도기업 1호 기업으로 가입한 ㈜한라
최근 우도를 찾은 홍모(37)씨는 도항선 안에서 들리는 관광객들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당시 승객의 상당수가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내국인과 비슷한 외모에 최신 유행하는 옷차림을 하고 있어 중국인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대화를 듣지 않았다면 국내 커플 여행객으로 착각할 정도였다.19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닫혔던 제주~중국 간 항공 노선이 대폭 늘면서 이른바 싼커로 불리는 중국 개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만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신탁사들이 제주에서도 부동산을 줄줄이 매각하고 있다. 미분양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공매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PF사업장 구조조정에 맞춰 신탁사들이 채권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매 절차를 밟고 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개발은 시행사가 신탁사에 사업권을 맡기고 대주단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진행한다. 이를 PF 부동산 개발이라고 한다.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단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신탁사에 공매를 의뢰한다. 신
제주삼다수가 신규 모델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광고영상이 조회수 1천만 뷰를 훌쩍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지난달 21일 토지보호편 광고를 공개하고 임영웅의 보이스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관리를 위해 취수원 주변의 축구장 100개 규모의 땅을 사는 등 다양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로 ‘믿을 수 있는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이다.임영웅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국민가수와 국민생수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티저 및 본편 광고, 디지털 영상 등은 공개 직후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키트(kit)를 모든 영업점에 비치했다.일명 마음맞춤 키트는 서류 작성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필카드와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하도록 도와주는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로 구성됐다.점자로 제작된 고객권리안내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안내문에는 청약철회와 위법계약해지, 자료열람 요구, 개인 신용평가 대응권, 금리인하 제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제주은행은 장애인과 고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 환경보전사업(사업)’ 대상 품종에서 콩이 제외되면서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8일 성명을 내고 “농민을 우롱하는 제주 농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며칠 전 농민들에게 사업 대상 품종 변경 연락이 왔다. 사업은 월동채소 생산량을 줄이고 다른 작물 재배를 유도하며, 농민들은 어느정도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상 품종 중 콩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콩의 과잉생산이 이유며, 2023년 콩 수매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7%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보류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 지사의 입장에 대해서 제주 관광인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앞선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올해까지는 관광객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보류 의사를 전했다.이에 17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지금 어렵다고 유보한다면 도지사가 환경에 손을 놓고 있
서귀포시가 제주 감귤의 명성을 이어나갈 제2의 소득작물을 육성키 위해 로열티가 없는 국내 골드키위 품종 ‘감황’ 보급 육성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총 30개 농가-11헥타르(ha)를 조성, 키위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 중이다.월동채소 중심 생산 구조로 해마다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키 위해 마련된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 50ha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 육성 사업은 ‘시설지원’을 맡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2023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매해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실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책임 강화, 참여·협력 활성화 등 4개 지표를 심사해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포상을 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공익성과 수익성 등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관광벤처-스타트업 등 관광기
제주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 맥주 업체가 참여하는 주류 축제가 열린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 야외주차장에서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한중일 삼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류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현장에서는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의 맥주 제품을 선보인다. 각 업체는 맥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특별 조성된 맥주관에서는 각국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7일 성명을 내고 “야생조수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판매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내 조수피해 보상은 매우 한정적이며,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 대상이 아닌 농작물은 보상조차 받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 네덜란드는 기러기 수렵에서 기금을 마련해 피해 농가를 보상하고, 일본은 두루미 관광으로 얻는 수익으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농은 “전북 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