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교체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양 행정시장 모두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오 지사는 어제(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차기 행정시장에 대한 질문에 “다음 주초 행정시장 모집 공고를 하겠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당시 본회의장 내 집행부석에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배석해 오 지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었다.행정시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제주에만 존재한다. 도지사가 인사예고를 하면 정무직
제주 최초로 한국과 중국, 일본 맥주 업체가 참여하는 주류 축제가 열린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 야외주차장에서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한다.‘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한중일 삼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류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현장에서는 3국의 10개 맥주 브랜드에서 총 37종의 맥주 제품을 선보인다. 각 업체는 맥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특별 조성된 맥주관에서는 각국
총선 이후 지역별 당선인들의 이른바 ‘알짜 상임위원회’ 물밑 경쟁이 시작되면서 제주 3인방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각 정당과 지역별로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임위 배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상임위는 행정부 각 부처 소관에 따라 국회 내에서 구성돼 소관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는 위원회다.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설 상임위만 18개다.각 상임위는 예비적 심사기관으로서 회부 된 안건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는 역할을
분양형 태양광 발전 사업이 무산되면서 제주 중산간의 대규모 목장부지가 제3자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평화로 일대 태양광 발전소 분양사업이 좌초되면서 개발부지가 통째로 공매 시장에 등장했다.캐슬렉스 골프장 북쪽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애초 대림리목장조합 소유의 목장용지다. 전체 16필지에 면적은 49만119㎡에 달한다.조합측은 부동산 활황과 재생에너지 개발 흐름에 맞춰 태양광 발전사업 유치에 나섰다. 이에 2017년에는 사업부지를 다른 지역 에너지 관련 업체인 B사에 매각했다.B사는 이후
차량 이동이 잦은 제주시내 한 골목길에 느닷없이 차단봉이 설치돼 운전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공무원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낮 토지주 A씨가 애조로에서 제주대학교 동측 도로로 이어지는 이면도로에 차단봉과 진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을 설치했다.삼각형 모양의 해당 필지는 제주시 영평동의 모 타운하우스 입구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404㎡다. 지목은 전(밭)이지만 아스팔트가 포장돼 사실상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A씨는 타운하우스 개발 과정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끝나고 기부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의원(아라동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완패하면서 후반기 제주도의회 원구성에서도 협상권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내 후보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의석수 확보를 낙관했다.기대와 달리 결과는 낙선이었다. 야권에서만 3명이 출마하며 진보층 표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선두와 10%p 격차가 벌어지며 2위에 머물렀다.다자 구도 속에서 유일한 보수 후보였지만 3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회의원 제주시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00만원짜리 제주시 공공자전거가 제작도 하지 못한 채 계약 파기 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공공자전거 90대를 스테이션(무인대여소)에 배치하기로 했지만 제조업체에서 자전거를 생산하지 않아 계획이 전면 무산됐다.제주시는 지난해 8월 A업체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8690만원 상당의 공공자전거 제작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정작 자전거는 받아보지도 못했다.A업체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제작 불가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A업체는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로 적발돼 전동휠체어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비 인상에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이 향후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5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인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했다.일반적으로 도의원의 급여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공무여행 여비와 의정운영공동경비, 의원정책개발비, 교섭단체 활동비, 업무추진비 등에 따라 달라진다.이중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라 의정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거나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층에 특화된 제주 최초의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제주생활체육공원에 60억원을 투입해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이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현재 제주생활체육공원에는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이 조성돼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2537㎡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420㎡ 규모로 지어진다.주요 시설은 시니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환영식에 공무원을 동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5일 논평을 내고 추태이자 오만이라며 맹비난했다.국민의힘은 “근무 시간 공무원 동원령을 내리겠다는 발상은 어느 시대 공직자들의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직 내부에서도 정치적 중립 훼손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이어 “공무원을 박수부대로 동원한 환영식 추태는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제주도는 민주당 천하라고 선포하는 오만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국민의힘은 또 “제주도청의 과잉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차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여야 제주도당 위원장의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7월을 전후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종료된다.차기 도당위원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2년 뒤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문이다. 통상 임기 2년을 보장받으면 2026년 6월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도당위원장은 당원명부를 내세워 당권과 실무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인재 영입과 비례대표 선발에 깊숙이 관여하고 당
‘뒤집기 한판’정치인 문대림의 인생은 굴곡 그 자체였다. 젊은 정치인의 선두주자였지만 험난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누구보다 절실했던 그가 이번에는 뒤집기 한판에 성공했다.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 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12일 제주의소리와 만난 자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소회와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문대림은 누구?문 당선인은 86세대 제주대학교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처음 현실정치를 배웠다. 2000년에는 고진부 국회의원의 입법보좌관을 맡아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2006년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도내 대형 개발사업장에 대한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12일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 부지 내 녹지그룹이 추진한 사업장을 매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실사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실사 대상은 공정률 61%에서 흉물로 남아 있는 힐링스파이럴호텔(313실)과 공정률 35%에서 공사가 중단된 텔라소리조트(220실) 등 숙박시설이다.워터파크와 헬스사이언스가든, 힐링가든, 의료R&D센터, 기숙사 등 미착공 사업부지도 포함됐다. 실사 대상에
광복 이후부터 줄곧 제주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앙로에서 금융기관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달부터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지점을 폐쇄하고 기업금융센터와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신한은행은 원도심 옛 코리아극장 서측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제주지점 건물도 통째로 매각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71억8255만원이다.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702㎡, 연면적 3321㎡로 1991년 준공 이후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사용돼 왔다. 건설 당시 건축주가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이었다.국민은행(KB
제주~무안 정기노선 하늘길이 반년 만에 다시 열린다.1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4일부터 제주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항로에 주 4회 정기노선을 투입한다.제주항공은 2019년까지 제주~무안 운항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이후 철수했다. 이에 하이에어가 제주~무산에 취항했지만 이마저 지난해 9월 운항을 중단했다.제주항공 항공기는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55분, 화·토요일 오전 7시 제주에서 출발한다. 무안에서는 매주 월·금·일요일 오전 8시40분 출발이다. 5월1일부터는 수요일 출발도 추가된다.진에어도 5월부터 제주~무안에 주 2회 정기노
장기 주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제주 협재해수욕장 일대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운영 기간이 대폭 확대된다.11일 제주시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에 걸쳐 협재해수욕장 공영주차장과 한림공원 앞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제주시는 이른바 알박기 장기 주차로 협재해수욕장 주변 주차난이 해마다 반복되자 지난해 해당 주차장에 차단봉과 유료화 관제장비를 설치했다.당시 시범운영을 이유로 6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석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기간을 두 배로 늘려 차량 회전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제주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국제컨션센터(ICC JEJU)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ICC JEJU는 지난 9일 삼다홀에서 ‘MICE 콘텐츠와 도시 브랜딩, 제주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2024 제주 MICE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고윤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 종합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대사는 “마이스는 산업 유치와 글로벌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
주식회사 가교(대표 라정임)와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가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주 및 광주 지역에서 개최되는 주관 전시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가교 관계자는 “광주관광공사와 제주지역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판로개척 및 구매 연계 등 교두보 역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광주와 제주가 상호 발전하는
지난 총선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인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가 이번 선거에서 어그러지면서 제주에서도 오차가 발생했다.11일 방송 3사의 역대 출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소수점까지 비슷한 족집게 예측 결과가 나왔다.당시 제주시갑 선거구의 출구조사는 송재호 후보 48.9%, 장성철 후보 37.0%였다. 실제 득표는 송재호 후보 48.7% 장성철 후보 37.1%로 거의 일치했다.제주시을 격차는 더 줄었다. 당시 오영훈 후보 54.8% 부상일 후보 41.5%로 실제 득표율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에서 3석을 모두 휩쓸며 2004년 이후 6차례 총선 전승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과반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했다.세 번째 총선 도전에 나선 문대림 제주시갑 후보는 62.8%의 득표율을 얻으며 완승했다. 서귀포시에서 선거구를 옮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면서 여의도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에 맞서는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는 37.1%를 얻는데 그쳤다. 한발 늦은 선거운동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고전하면서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