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내 소재 폐업 모텔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행정에서 2년 넘게 사망 사실을 모른 채 사회복지급여를 지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70대 A씨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19년부터 살다가 2021년 상반기 폐업 이후에도 계속해서 방치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2021년 하반기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제주시는 A씨가 사망한 줄 모르고 2년
9개 지역민영방송(JIBS UBC CJB G1방송 JTV KBC KNN TBC TJB)이 공동 제작 연출한UHD 다큐멘터리 18부작 ‘핸드메이드 in Asia’가 제36회 한국PD대상(TV지역정규)에 선정됐다.핸드메이드 in Asia(연출 JIBS 김민석 등 9명)는 아시아 14개국, 18개의 다양한 핸드메이드를 통해 수천 년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작품이다. 지역의 핸드메이드가 도시와 마을을 어떻게 살리는지, 공동체 내에서 구성원으로부터 어떻게 그 가치를 인정 받아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지역성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JIB
22일 오후 6시47분쯤 서귀포시 동쪽 51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원은 수심 20km다. 최대진도는 Ⅰ로 기록됐다. 진도Ⅰ은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를 뜻한다.지진 발생 해역이 육상에서 떨어져 있고 규모도 약해 피해 접수도 없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올해 제주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지진은 1월31일 이어도 북동쪽 62km 해역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8이었다.
23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23일 5~30㎜의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24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3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18~20도)과 비슷하겠다.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평년 11~13도), 낮 최고기온은 17~18도(평년 18~20도)가 되겠다.24일은 아침 최저 13~15도(평년 11~13도), 낮 최고 17~20도(평년 18~20도) 분포를 보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가족친화인증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인증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국경영인증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가족친화인증제도와 심사지표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제주도내 기업과 공공기관은 가족친화지원사업 홈페이지(www.ffsb.kr)를 통해 설명회 전날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여성가족부는 2024년 가족친화인증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비양리 마을회(이장 고성민)와 함께 개최한 ‘비양도 그린아일 위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비양도 그린아일 위크는 13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Green earth, Green Isle’(푸른 지구, 푸른 섬)을 주제로 진행했다. 제주도민 자원봉사자 130여명과 기관, 단체, 기업 등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황근(노란무궁화) 묘목을 비양도에 심고, 해양쓰레기 1.1톤을 수거했다. 앞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번 봉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도민들이 가정에서 기른 나무를
의대 정원 증원 둘러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재학생들의 집단 유급과 함께 교수들의 사직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향후 일주일이 이번 의료 대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사상초유’ 의대생 집단 유급·교수 집단 사직 현실화하나22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248명 중 186명(75%)이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동맹 휴학에 동참했다.이미 휴학 신청 기간은 지난달 말로 끝났지만, 동맹 휴학을 사유로 휴학이 승인된 건은 없다.학교는 휴학이 처리된 건이 없는 만큼,
제주 볼캡 전문 브랜드가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된다.태리타운(대표 신영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주 마당견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집이 필요해요, 멍!(I nees a roof, woof!, 루프우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비바람이 잦은 제주도에서 집 없이 마당에 방치되거나 목줄로 묶여 활동 반경이 좁은 반려동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새로운 집을 지어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는 와이어 설치, 바닥 공사 등 전반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보성초 수학여행 일환으로 사전 구조센터 방문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제주에서의 부상·조난 당한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자연복귀 과정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역할에 대한 홍보영상과 함께 전문가 강의로 진행됐다.전시실에서는 그간 책에서만 보아왔던 팔색조, 저어새, 긴꼬리딱새, 녹색비둘기, 소쩍새, 호반새, 도요새, 솔부엉이, 제주오소리 등, 치료
제주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 체제개편의 밑그림이 오는 9월에 공개될 전망이다.22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신제주권 학교 인프라 ▲단성중학교 전환 ▲예술고·체육고 신설 혹은 전환 ▲제주고·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성산고등학교의 해양분야 특성화고 전환 등 학교 체제개편 사안들을 하나씩 꼬집으면서 “도내 학교 체제개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오승식 “제주 학교체제개편, 원점 회귀냐” 일침오승식 의원은 우선 신제주권 학교 문제에 대해 “현재 신제주권 소재 3개 남녀
제주에서 부부싸움을 한 뒤 가스 밸브를 자른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로 A씨를 입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빌라 자택에서 주방 가스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다.귀가한 아내가 잘려있는 가스 밸브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이 출동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다.당시 집안에 있던 A씨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툰 뒤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수정=2024.04.22 13:53]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 위치한 섶섬에서 남벽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어선과 낚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섶섬 남쪽 경사지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서귀포시 보목동에서 남쪽 바다 약 400m 거리에 위치한 섶섬은 범섬, 문섬과 함께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무인도다.특히 섶섬 육상에는 열대성 다년초인 파초일엽(일명 넙고사리)이 대거 자생하고 있다. ‘제주 삼도
제주 4.3에서 지워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할 구술자를 공개 모집한다.㈔제주여민회는 4.3 생존 고령 여성 생애사 구술채록사업 구술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4.3 여성 구술채록사업은 제주 4.3 관련 기록과 조사 등에서 배제된 생존 고령 여성들에게 4.3이 삶에 끼친 영향과 의미 등을 구술로 듣고 기록하는 내용이다.모집 대상은 제주에 살며 4.3을 직접 경험한 85세 이상 여성으로, 모집 기한은 오는 5월14일까지다.신청과 문의는 제주여민회(064-756-7261)로 하면 된다.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는 “아직도 4.3에
정부가 4.3 희생자 사후양자 효력을 인정하는 골자로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자 공고제2024-624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은 4.3으로 뒤틀린 가족관계 정정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선 사후양자에 대한 인정 조항이 신설된다. 개정 민법이 시행된 1991년 이전 가족관계등록부에 오른 사후양자의 경우 관련 법률 조항이 모호해 4.3 유족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행령이 개정
제주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제주 안에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주대학교(제주대) 특수교육학과’ 신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부가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전체 학생은 감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증가현재 제주지역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특수학교 재학생 ▲특수학급 재학생 ▲일반학급 재학생까지 세 가지 경우를 포함한다.제주 전체 학생 수는 9만8592명(2003년)→10만1
제주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양식장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한 양식장에 침입해 수조 물을 빼내 넙치 400여 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400만원으로 추산됐다.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최근까지 해당 양식장에서 일했던 A씨는 양식장 내 CCTV 위치를 알고 있어, 화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보상금 신청 등의 절차를 안내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안내, 실시간 문답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21일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 주재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사흘간 펼쳐진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종목 운영과정에서 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허술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머리 부분에 출혈이 심한 환자의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송 과정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등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전문축구 U15, U18’ 경기가 열린 중문단지축구장에서는 공중볼 경합 중 선수끼리 머리가 충돌하면서 중학생 선수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제주4.3을 겪은 노인은 2명의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 중 한명은 얼굴조차 본 적이 없고, 성인이 되고 나서야 존재 사실을 알았다. 갑자기 찾아온 사람의 부탁으로 시작된 제사와 벌초는 어느덧 5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용석(76)씨가 태어난 1947년 제주에는 4.3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씨의 고향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그는 갓난아이 때 어머니 등에 업혀 북촌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북촌 집단학살은 4.3으로 비롯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
기상청은 제주 지역은 월요일(22일) 오전까지 약한 비와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1일(일)부터 22일(월) 오전까지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추정된다.제주도 북부·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20일 오후 6시부로 해제됐다. 다만,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는 20일 자정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21일 새벽 6시까지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겠다.하늘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