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김시종 시인, 회상기 오사라기 지로상 수상재일동포 시인 김시종(87,金時鐘) 선생. 그에게 ‘제주4.3’은 얽매인 옥쇄처럼 평생을 괴롭히면서, 동시에 자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동력원이 됐다. 한국과 일본, 그 사이에서 ‘경계인’으로 살아가며 4.3이란 끈을 놓지 않은 문인에게 일본 문단이 경의를 표했다.일본 아사히신문사는 올해 제42회 ‘오사라기 지로(大佛次郎)’상 작품으로 김시종 선생이 펴낸 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오사라기 지로상은 일본 작가 오사라기 지로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사히신문사가 1974년...
평가보고회 개최...자발적인 도민 참여 위한 아이디어 필요성 제기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를 되돌아보는 평가보고회가 개최됐다. 부족한 여건에서도 꾸준히 행사를 이어갔지만, 도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상설 인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예산 성격이 바뀌면서 관악제 발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18일 제주영상위원회 회의실에서 을 개최했다.이날은 올해로 20년 맞는 제주국제관악제를 되돌아보면서, 더욱 내실 있는 관악제가 되기 위해 앞으로 ...
[제주미래비전]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에 방점...“2030년부터 문화예산 7%”원희룡 제주도정이 진행한 제주미래비전 수립 가운데 ‘문화’ 영역은 ‘문화생태계’로 요약할 수 있다. 도 전역에서 문화예술 창작기반이 마련되고, 창작 결과물을 도민들이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유통 시스템이 형성되면서 다시 창작으로 이어지는 자생적인 문화생태계다. 도민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이런 흐름 속에 제주전통문화도 더욱 강화될 것이란 구상이다.제주미래비전 문화 영역의 실천 전략은 ▲제주의 문화정체성 강화 ▲제주 문화예술창작...
▲ 물질하는 제주해녀. 국가차원 체계적 보전계획 수립 가능...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탄력’제주의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해녀’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올랐다.해양수산부는 16일 국가중요어업유산 최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해녀어업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제주출신인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0년 10월 대표 발의해 개정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개정안은 2015년 1월 국회 본회를 통과...
제주문학의집, 19일 오후 3시 아카데미 ‘창작곳간’ 콘서트문학을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함께한 문학아카데미 ‘창작곳간’의 마지막 수업이 19일 오후 3시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3인과 함께 진행된다.제주문학의 집이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창작곳간 송년문학콘서트는 라는 주제로 준비됐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문학아카데미' 창작곳간을 정리하는 자리다. 앞서 제주문학의 집은 지난 5년 동안 해마다 문학아카데미를 개설하면서, 대학 문예창작과가 없는...
서귀포 남원 마을미디어 '제주살래' 개국, 지역주민·정착주민 의기투합 마을의, 마을에 의한, 마을을 위한 제주의 '마을미디어'가 서귀포시 남원읍에 문을 연다.지역주민과 정착주민이 함께 모여 만든 마을기업인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대표 안광희)는 16일 오후 3시 마을문화공간 이디에 마을미디어 '제주살래'를 연다고 밝혔다.이들에 따르면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이른바 'MCN'의 등장으로 미디어의 형태가 신문, ...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영금)은 지난 9일 열린 ‘2015 합창페스티벌’에서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한국음악협회서귀포지부가 함께 운영한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서귀포에 거주하는 외국 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합창단은 평화에 대한 이미지와 훌륭한 하모니가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경연대회에는 전체 11개 합창단이 출전해 우수 2팀, 최우수 1팀, 특별 1팀, 대상 1팀이 가려졌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2015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예술교육축제’ 사례발표서 서귀포예술의전당...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20일 개최(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를 개최한다.이번 16회 원도심 탐방은 평범한 골목길, 일상적인 풍경이 형성되기까지의 지난 과정과 겪어온 역사를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본다는 취지에서 '성안의 숨겨진 보물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진행 과정은 영어와 프랑스어 해설도 병행된다. 영어는 타미 트란(미국 UCLA 대학교 한국학 박사과정), 프랑스어와 한국어는 고영림 회장이 담당한다. 오전 10시 동문로터리 산지분수광장에서 출발해 읍성터(현 제주기상청),...
제주문화예술의 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를 널리 발굴해 공고를 기리는 제54회 제주도 문화상 시상식이 14일 열렸다.제주도 문화상은 제주도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가 있는 상(賞)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까지 221명의 국내외 도민과 5개 단체 등 총 226명에게 수여됐다.올해 수상자는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석현)의 심사를 통해 7개 부문에서 7명이 선정됐다.학술부문은 양성기 제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예술부문은 오영호 전 (사)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장, 교육부문은 이영운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제4회 제주도 청소년 전통문화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청소년 전통문화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 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사물놀이와 모둠북 등 다양한 전통문화 경연을 펼쳤다. 대상(도지사상)은 서귀포청소년수련관 ‘F-드림’팀이 수상했으며, 어도초등학교(교육감상)와 표선청소년문화의집이 최우수상(도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한국청소년제주도연맹(총장 강경문)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후원했다.
제주 연갤러리, 내년 1월까지 도내외 50여명 작가 작품 특별전시 판매제주 연갤러리는 14일부터 내년 1월까지 작가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을 도민들에게 판매하는 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의 판화 작품 , 도 등장해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박수근 뿐만 아니라 박남, 장근수, 강명순, 문창배 등의 회화 작품과 이기조, 구자룡, 장근영 등이 제작한 도자공예품도 판매된다. 연갤러리는 "누구나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작품들을 높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특별이벤트를 연말까지 개최한다.15일에는 오후 7시부터 별빛누리공원 2층 세미나실에서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스타컴퍼니 퍼포먼스 팀장인 장우형 마술사의 진행으로 지팡이 마술, 꽃잎 마술, 부채 마술 등을 선보인다. 22일 오후 7시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현악 4중주 클래식 음악회인 을 별빛누리공원 2층 홀에서 진행한다.이번 음악회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수교 130년을 맞아 프랑스 클래식 음악을 관람객에게 들려준다.공연 참여는 현장 등록 후, 무료로 참여 가능...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15일부터 내년 1월 교육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다.1월 프로그램으로는 여성전문교육 중국어 입문, 전통한복 만들기, 바리스타 심화과정, 생활 베이킹, 핸드메이드, 전통 규방공예, 드로잉, 다이어트 방송댄스, 아이와 함께 꽃 송편 만들기 등 9개 과정에 195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center.jeju.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064-710-4205, 4243)
예술인 평균 소득 최저임금 수준, 창작공간 턱없이 부족...“1회성 끝나면 의미 퇴색”10일 공개된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면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본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제주도와 제주예총이 2000년대 초반 예술인 소득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 소득뿐만 아니라 출신지, 작업환경, 요구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한 조사는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 조사가 최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첫 사례다.이 사업의 정식 명칭은 ‘창작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현승환)은 2015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사업이 내년 1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문화누리카드 잔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천원 이벤트’와 ‘찾아가는 문화누리카드 구매대행 서비스’를 진행한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용 카드다.천원 이벤트는 문화누리카드 잔액이 1000원 이상 1만원 이하의 소지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관람 1주 전, 이메일(jejuvoucher@hanmail.net) 또는 카카오플러스친구(ID 제주통합문화이용권)를...
제주도, 1차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 사실상 마무리...전국 최초 '지역 문화생태계' 밑그림 한 지역의 문화예술 요소들이 순환하며 자생할 수 있는 구조, 즉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 1차 조사가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올해는 기초자료 수집 차원에서 예술인, 인프라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내년에는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현승환)은 10일 ‘문화생태지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최종보고서에는 제주...
제주 최대의 공연시설, 제주아트센터에 새로운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커피와 각종 차(茶) 종류를 비롯해 샌드위치, 쿠키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카페 ‘Art Boom Coffee’가 12월부터 운영된다. 카페 위치는 제주아트센터 정문으로 들어갔을 때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즉석에서 뽑아낸 원두커피 종류와 운영자가 직접 담근 댕유지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샌드위치, 쿠키, 마들렌 등 마실 거리에 곁들일 수 있는 간식도 준비돼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직접 제작한 샌드위치와 ...
제주도 바람의 신(神) 영등을 주제로한 원화 전시회와 북콘서트가 열린다. 제주그림책연구회는 오는 17일부터 13일간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바람의 신 영등’ 그림책 원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원화전에는 양재성씨의 글과 그램책연구회원들의 그림책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19일 오후 4시에는 북 콘서트도 예정됐다. 이번 원화전은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한라도서관 등이 지원했다.
▲ 한국문인 제94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용덕 시인. ⓒ제주의소리제주도립노인요양원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용덕 씨가 시인으로 등단했다.김 씨는 최근 ‘제94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에 입상했다. 제주해녀의 물질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작품 를 비롯해 , 으로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은 12월 1일 발행된 제95호 한국문인에 실렸다.심사위원들은 “김 씨의 작품에서는 이미 시의 기본을 터득하고 그에 충실하려는 시적 시도가 감지된다”면서 “제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태생적 인연이 곧 시정신의 한 축이 되고 토양이 ...
▲ 제54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는 9일 ‘제54회 탐라문화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올해 탐라문화제 평가보고회 개최, 정량 평가에 그쳐 한계..."정밀한 축제 인원 조사 필요"올해 탐라문화제를 정리하는 평가보고회가 9일 열렸다. 그러나 이날 제출된 ‘종합평가보고서’는 종합평가라는 표현이 무색하듯 정량적인 수치와 거시적인 만족도 결과 위주로 나열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제54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제주문화예술재단 사무실에서 ‘제54회 탐라문화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사단법인 제주관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