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어업 장비로 인한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제주 바다를 보호하고 폐그물에 걸린 채 죽어가는 해양생물을 살리기 위해 제주시가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분해에만 수백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각 시 발암물질이 발생하며 매립 시 토양오염도 유발한다.이 때문에 떠다니는 폐그물 등 버려진 어구에 걸려 해양생물들이 죽어가는 등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는 ‘유령어업’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연간 3787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
인구 50만명 제주시민 하수처리 시설의 삼각 축인 동부하수처리장 공사가 멈춰서면서 공공하수 정책에도 빨간불이 커졌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제2017-248호)에 대한 효력이 일시 정지돼 이날부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중단됐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은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량을 하루 1만2000t에서 2만4000t으로 2배 늘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38억원이다.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17년 9월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제주의 한 중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붙잡힌 A군이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최초 피해자 외 다른 피해자가 확인됐다.A군은 지난 15~16일 이틀동안 수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을 했으며, 현재까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16일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교사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이에 화장실을 빠져나와 도주하려던 A군을 동료 교사들이 붙잡았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가 ‘글로벌 친환경 e-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 대전환 플랫폼’을 목표로 오는 4월 30일 개막한다.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5월 3일까지 열린다.지난 2014년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순수 전기차를 주제로 시작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전기차의 대중화와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올해는 엑스포 개최 11주년을 맞아 이름
제주 연극인 홍한별은 5월 4일(토) 오후 1시와 4시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 ‘생굴’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굴’이 원작이다. 아버지와 길가에 나란히 서 있던 나는 이상한 병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 맞은편 음식점 창문을 통해 ‘굴’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8년 3개월 인생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나는 자꾸만 굴을 상상하게 되고, 자꾸만 굴이 먹고 싶어진다.- 공연 ‘생굴’ 소개이번 공연은 청년 연극인 홍한별 씨가 연출하고 연기까지 소화하는 1인극이다. 홍한별 씨는 제주 극단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핵심이 될 사무와 재정과 관련해 제주도가 본격적인 배분 작업에 착수했다. 최종안 내용에 따라 주민투표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건의를 위해 사무 배분 등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의 주민투표 수용과 국회의 법령 개정을 위해서는 사무와 재정 배분 등 행정체제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 도민들도 이를 토대로 추후 주민투표에서 수용 여부를 정하게 된다.기초자치단체 부활과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방향은 마련됐지만 정작 도민들의 체감할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신청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와 갈등이 예상된다.제주동부하수처리장과 용천동굴 문제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며 “제주도지사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비대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3일 월정리 주민 5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동부하수처리장 설치 변경 고시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 선고일로부터 20일
(사)제주여민회는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요망지니)를 4월22일(월)부터 5월8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다’(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활동 기간 동안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20인 내외를 선정한다. 요망지니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부터 제주씨네페미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 본영화제 현장 스텝 활동
도내 곳곳 벚나무에서 ‘빗자루병’ 피해가 발생하면서 제주시가 긴급방제에 나섰다.제주시는 벚나무의 건강한 생육과 아름다운 도로변 경관 조성을 위해 벚나무 빗자루병 긴급 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타프리나 위스네리(Taphrina wiesneri)라는 곰팡이 병원균이 벚나무에 침입해 발생한다. 병원균에 감염된 가지가 혹 모양으로 부풀거나 빗자루 모양으로 많이 나와 빗자루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최근 제주시가 벚나무를 예찰한 결과 1100로, 명림로, 선교로 등 도로변 벚나무에서 벚나무의 미관과 건강을 해치는 빗자루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초보 올레꾼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이 동행하는 ‘시작올레’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총 27개 코스, 437km에 이르는 제주올레 길을 작년 한 해에만 약 75만여 명이 걸었다. 다만, 여전히 남아있을지 모를 심리적 장벽을 고려해 시작올레를 도입했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올레길 걷기에도 익숙한 지역 주민들이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으로 나서 초보 올레꾼과 함께 걷는다.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은 제주올레여행지원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2년형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도내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A씨는 양형
제주 봄꽃과 함께 문화예술과 마을문화를 결합한 서귀포 노지문화를 나누는 축제 ‘2024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가 27일 남원읍 하례리를 시작으로 약 2주간 곳곳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2024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를 개최한다. 노지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는 오는 27일 하례리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마을 곳곳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마을은 △하례리 △신례1리 △토산1리 △위미1리 △보목마을 △서호동마을 △의귀리 △덕수리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넘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성공하는 도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오영훈 지사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면서 1심때의 벌금 90만원형이 유지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미만 형은 당선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없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지사 선거사무소에 열린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으로, 재판부는 논란의 협약식이 선거법을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2024년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41명 모집에 388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직렬 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행정(일반)은 28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인 12.1대 1을 보였다. 보건은 1명 모집에 11명(11대 1), 전산은 4명 모집에 23명(5.8대 1), 공업(일반전기)은 2명 모집에 3명(1.5대 1), 시설(건축)은 2명 모집에 4명(2대 1)이 접수했다.응시 원서 접수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122명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제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 교감과 교육복지 담당자 등 38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각 기관과 사업을 소개하고, 학교·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장소는 탐라교육원,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으로 나뉜다.연수에는 복지 관련 지역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제주사무소,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희망복지지원팀),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귀포시 가
제주 출신 첫 제주도교육청(교육청) 부교육감인 오순문 씨가 26일자로 명예퇴임하면서 후임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청은 26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오순문 부교육감 명예퇴임식을 개최한다. 오순문 부교육감은 지난 2022년 1월 24일 교육청으로 발령받았다. 이석문 전 교육감을 거쳐 김광수 현 교육감까지 약 2년 3개월을 근무했다. 첫 제주 출신(서귀포 상효)이면서 교육감 권한대행까지 소화하는 등 역대 최장수 부교육감으로 알려졌다.오순문 부교육감은 [제주의소리]와 만나 “66년생이라 공직생활은 2년 더 할 수 있으나, 교육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벗어났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24일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쌍방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또 1심 재판부가 유죄로 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게 적용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B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548만2456원을 각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전기차를 넘어 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농기계 등 e-모빌리티 산업을 아우르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0년동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는 올해부터 ‘e-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단법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V협의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름만 바꾸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월 5일까지 이틀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경과 생태‧자연‧교육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제주 상징수인 녹나무를 뜻하는 ‘캠퍼트리’를 브랜드로 만든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인근에 자리한 리조트&호텔 복합 휴양공간으로 매년 어린이날을 기해 가족형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희귀 반려동물 박람회 ▶제주 로컬푸드 & 제로 웨이스트 수공예품 플리마켓 ▶버디프렌즈 동화책 읽기&에코 창작 클래스 ▶‘거멍숲
하루하루 매일 한편 이상의 에세이를 쓰는 작가이자 변호사, 평론가가 제주대학교 대학생들을 찾아 삶을 바꿀 수 있는 글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1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2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아카데미에는 글쓰는 변호사 정지우 작가가 ‘글쓰는 몸 만드는 법 ’을 주제로 쓰기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 석사를 수료한 정 작가는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