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학살과 형무소 수감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제주 할머니 5명의 생생한 증언이 영화에 담겼다. 4.3을 몰라도 4.3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전국 개봉한다.4.3 다큐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제주 기자간담회가 1일(월)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4.3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주)영화사백호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작품을 연출한 김경만 감독과 한권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란·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원, 양동윤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에 있어 여러가지 의미를 지녔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신규 투자 없이 안정적인 국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여력을 대외적으로 선보일 기회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국가 관광수지 적자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제주사회에 있어서도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중앙 중심의 논의 구조에서 탈피해 지방시대 실현으로 대한민국 분권모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이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제주경제를 넘어 지역균형 발전의
제주의 4~5월 벚꽃이 떨어지고 유채꽃이 노랗게 필 때쯤 비가 촉촉이 내리고 나면 하나둘씩 솟아나기 시작한 고사리를 꺾기 위해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나간다. 고사리가 주로 나오는 중산간 지대는 숲이 우거진 산속이기 때문에 채취객들이 고사리에만 집중해 이리저리 들어가다 보면 무의식중에 일행과 이탈되고 방향감각도 상실해 길을 잃기에 십상이다.제주소방안전본부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년 고사리 관련 실종신고가 40~50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실종자 대다수가 60대 이상 노인층이어서 산에 고립되고 발견 시간이 지체될 경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을 향해 4.3 관련 공약 이행과 함께 이승만 기념관·동상 설립 중단을 요구했다. 4.3기념사업위는 “질곡의 역사를 지나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 4.3 희생자 보상, 직권재심 등은 도민이 합심해서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지만 4.3 왜곡과 폄훼, 미군정에 대한 진실규명, 4.3 추가진상조사, 정명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는 3일 제주4.3국가추념식이 진행된다.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한 윤석열 대통
제주의 4월을 기억하는 청년들“4.3의 정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주4.3은 사건, 항쟁, 폭동 등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잖아요. 이름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잊히기 쉽다고 생각해요. 옛날의 역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정명을 통해 계속해서 4.3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윤서 동백길 대표)76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제주4.3을 기억하는 청년들이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의 ‘동백서포터즈’와 제주대학교 동아리 ‘동백길’이다. 이들은 4.3 역사기행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4.3을 알리고 있다
제주 출판사 동네문학(대표 차영민)이 동네문학전집 시리즈를 5월에 전자책으로 선보이는 등 2024년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동네문학전집 프로젝트는 “작가들이 한 달간 한 편의 글을 쓰고 서로 간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동네문학만의 독보적인 문학 창작 시스템”이다. 소설과 수필 분야로 나눠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여름 느릅나무 ▲환 ▲반딧불이의 꿈 ▲내일의 마리아 ▲반지하 블루스 등 5편의 단편소설과 ▲수필, 밀물 ▲수필, 산산조각 등 2편의 수필을 선별했다. 앞서 동네문학은 지난 3월 30일~31일 열린 ‘제
제주시 용담1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석훈)은 3월 28일 용담새마을금고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총회는 조합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 ▲신임 이사 선임 ▲2024년도 사업계획 승인 ▲총회운영규악 승인건에 대해 의결했다.
만우절 전날 제주에서 흉기 난동 범죄를 허위 신고한 혐의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시 이호동의 한 편의점에서 ‘어떤 사람이 흉기로 위협한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다.경찰은 최단 시간 출동 지령인 ‘코드0’를 내리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흉기 난동 사건은 없었다. 경찰은 주거지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
[기사수정 2024.04.01 14:24]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집권여당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념식 의전 등을 위해 각 정당 대표단의 참석 여부가 논의되고 있지만 국민의힘을 포함해 보수 정당에서 지금껏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현재까지 참석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다.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참석 요청에 대한 회신이 아직
제주 예술공간 ‘아트랩와산’ 이주희 디렉터가 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2024 신진미술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1956년 국내미술의 발전 및 미술비평의 학술적, 이론적 확립을 취지로 설립됐으며, 현재 70여 명의 평론가가 속해있는 단체다. 한국미술의 발전과 미술비평의 활성화를 위해 신인평론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이주희 디렉터는 평론가는 1988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미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미학과에서 하이데거의 공간론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같은 학과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해법에 대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선거구 출마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반대단체가 원론적인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1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후보가 피해주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며 자신의 정치적 용심만 채우려 하는지 도민 판단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회의는 ▲제주시 갑-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 을-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민주당
제주 서귀포시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 소통을 확대키 위해 직원들의 SNS 활용 능력을 키운다.서귀포시 공보실은 지난달 28일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SNS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교육을 시작했다.이날 강의는 관공서와 기업 등에서 SNS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는 김원경 K컴퍼니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김 대표는 SNS 이론과 활용법을 비롯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템플릿을 활용한 카드뉴스, 포스터 제작 △영상 촬영 및 편집, 숏폼 영상 만들기 등 내용을 세 차례에 걸쳐 다룬다.서귀포시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는 제주지역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또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17개 직렬 선발예정인원 244명에 총 1758명이 지원해 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38명 선발에 1174명이 지원해 8.5대1, 서귀포시는 104명 선발에 555명이 지원해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6.8대1, 일
4.3 희생자 유족이 가족관계 불일치로 정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 친동생과 나누고, 또 일부는 4.3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기부까지 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1일 남원읍 의귀리 양인아(82세) 어르신이 두 동생 양인출(79세, 여), 양인복(77세)과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양 어르신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의 부친이다.양 어르신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대구형무
제주 서귀포시가 운영 중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수산인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수산물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매해 4월 1일인 ‘수산인의 날’은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서귀포in정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품목별 10% 할인과 무료배송, 2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선착순 커피 교환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벤트 대상 상품은 갈치, 옥돔, 굴비, 뿔소라, 문어, 어묵, 젓갈 등 수산물 전 품목이다.더불어 서귀포in정은
제주도교육청 서귀포도서관(분관장 김명희)은 4월 2일부터 ‘2024년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주요 행사로는 12일(금)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며 자료 대출 회원에게 종이 방향제를 증정한다. 또한 초등학생과 학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책 ‘봄 속으로 풍덩’을 읽고 봄꽃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행사도 가진다.이 밖에 ▲전년도 잡지 나눔 ▲김영화 작가의 그림책 ‘큰할망이 있었어’ 원화 프린트 전시 ▲서귀포도서관 개관 60주년을 축하하는 ‘개관 60주년에 열어보는 편지’ 전시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제주4.3도민연대(도민연대)는 1일(월)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완전한 4.3해결과 4.3 제76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4.3해원방사탑제’(방사탑제)를 개최했다.4.3해원방사탑은 지난 1998년 4월 제주지역 4.3 및 민주 운동 세력이 모여 건립한 상징물이다. 방사탑 소개글에서는 “예로부터 제주에는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방사탑(거욱대)을 쌓아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있어 왔다. 이에 우리는 4.3 50주년을 맞아 부정을 막고 원혼을 위무하며 통일의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4.3 해원 방사
제주시가 자손이나 관리자 없이 경작지나 임야에 10년 이상 장기 방치 중인 무연분묘를 대상으로 ‘파묘’ 한다.제주시는 비석이 없고 산담이나 봉분이 허물어져 잡목이 우거지진 상태로 오랫동안 벌초가 이뤄지지 않는 등 방치된 무연분묘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무연분묘 일제 정비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제주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토지주가 무연분묘 소재 관할 읍면동에 개장허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제주시는 6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토지주와 함께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분묘관리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무연분묘 개장공고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
곰팡이가 가득한 제빙기로 만든 얼음을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하지 않은 유흥시설 18곳이 제주시에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유흥시설 중 단란·유흥주점 70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한 결과 18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구제주 지역 중 서광로 일대 밀집해 있는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반유형별로는 △종사자 건강진단 미이행 2건 △제빙기 위생관리 미흡 3건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3건 △간판 업종 미표시 2건 △가격표 미게시 9건 등 모두 19건이다. 제주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3개 선거구 후보들 사이에서 여성가족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로 구성된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제주지역 ‘어퍼’’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성평등 정책과제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답변을 공개했다. 어퍼가 제주 후보 7명에게 제안한 정책 과제는 ▲평등한 시민적 삶 보장 ▲돌봄·기후정의 실현 ▲3대 젠더폭력 관련 법 제도 개선 ▲젠더폭력 피해자의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 ▲모두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모두의 기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