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제주 명월진성(명월성지)을 보존하기 위한 사유지 매입과 계획 수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5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명월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과 사유지 매입을 위해 올해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제주시 한립읍 동명리에 위치한 명월성지는 중종 5년인 1510년 제주목사 장림이 비양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목성이 시초다.선조 25년인 1592년 목사 이경록이 돌을 쌓으면서 성벽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당시 무기와 군량을 보관하는 병기고 등이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권자들의 질책과 지지를 호소했다.김황국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나란히 기자회견석에 앉은 고 후보는 유권자들을 향해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표현까지 쓰며 몸을 한껏 낮췄다.도덕성 검증 토론회 제안을 거부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아쉬움을 표출하는 등 상대 후보를 향해서는 쓴소리도 건넸다.고 후보는 “어떤 과오가 또 발견될지,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아직까지 문 후보 측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검증 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격전지로 지목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양 정당이 상대 당 후보를 겨냥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중전을 펼쳤다.더불어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토지 매입과 공보물 거짓 정보 등 각종 문제를 꺼내들었다. 국민의힘은 재외동포재단 이전을 문제 삼으며 현역 국회의원의 책임론을 부각시켰다.민주당 선대위는 고기철 후보를 겨냥해 방송국 기자 초상권 침해와 공보물 거짓 기재, 속초 토지 재산축소신고 의혹을 모두 소환시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공보물의 경우 고 후보가 ‘최초의 제주출신 경찰청장’이라고 소개한 점을 우
총선 결과의 향방을 가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제주에서도 후보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제주지역 7명의 후보가 모두 사전투표를 마쳤다.가장 먼저 투표소를 찾은 후보는 서귀포시 선거구의 위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다. 위 후보는 오전 6시 배우자와 동홍동주민투표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이어 오전 6시30분에는 제주시을 선거구의 김승욱 후보(국민의힘)가 배우자와 봉개동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오전 7시에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제주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6시부터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 업무를 개시했다.평일 출근 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도민들이 투표소를 찾으면서 단 2시간 만에 6805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4574명, 서귀포시는 2231명이다.오전 8시 집계된 투표율은 1.20%다. 이는 전국 평균 1.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 관련 교육기관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진출했다.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3층에서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제주교육관 개소식을 열었다.JDC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17년 9월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 6월 헬스케어타운 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7년 만에 결과물로 이어졌다. 제주교육관은 313㎡ 규모로 들어섰다. 교육장 2곳, 행정실 1개실을 갖췄다. 연간 1700여 명 이상의 보건복지 공무원 및 종사자들에게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
제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제주지역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주시갑 선거구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진행한 국회의원선거 3차 합동여론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제주시갑은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이 경선 탈락으로 이탈하면서 도내 선거구 중 유일하게 무주공산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2004년 선거구 개편 이후 양자 대결도 처음이다.본선 레이스 도중 김영진 전 무소속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양자 구도 싸움이 치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속도 조절을 언급하자 반대 입장을 피력해 온 제주지역 상공업계가 공감의 뜻을 전했다.4일 제주상공회의소는 입장문을 내고 환경보전분담금제도 도입을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오 지사의 발언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도입 시점을 어느 시점에 할 것이냐의 문제다. 국민적 동의를 얻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률이 개정돼야 해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동의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는 고려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덕성 검증 토론회를 제안했다.4일 입장문에서 고 후보는 선거일인 4월 10일 이전에 ‘도덕성 검증 토론회’를 열어 도민들께 최종적으로 평가받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고 후보는 “네 차례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공약은 이미 방송과 언론을 통해 유권자께 어느 정도 전달됐다”며 “철학과 소신 등에 대한 도민의 평가도 일부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임명직 공직자도 청문회 등 절차를 통해 도덕성과 전문성 및 자질을 검증한다”며 “국회의원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사전투표가 제주에서도 시작된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도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여권과 운전면허증도 가능하다.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화면 갈무리(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사전투표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4일 논평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대표는 앞선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추념식 직후 제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표 불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사과해야 한다.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쓴소리를 건넸다.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
제주~중국 항공기 운항 재개와 크루즈선 확대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와 산둥항구크루즈문화관광그룹 산하의 국영기업인 칭강여행사가 중국 칭다오항에서 관광문화 교류를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공무원들을 이끌고 중국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는 공기업과 관광업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중국계 자본이 투입된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의 제주신화월도 방문 대표단에 합류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
제주 곳곳에 특정 정당을 겨냥한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실상 불법이지만 단속 기준이 모호해 유권자들 사이에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3일)부터 도내 주요 지점에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제주시 노형동에 게시된 현수막에는 ‘이번에는 투표하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글귀가 쓰였다. ‘이번’은 정당 기호 2번, ‘국민’은 국민의힘을 연상하게 한다.더욱이 현수막 한가운데는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까지 인쇄돼 있다. 실제 국민의힘이 지지자들의 투표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주의소리는 ‘값진 정치를 만드는 갑진 한 표’라는 대주제 아래 여러 총선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후보들에게 전달합니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을 진행합니다. 도민들이 묻고 후보들이 답을 합니다. 이를 통해 후보간 정책적 경쟁을 유도하려 합니다. 이번 기획이 유권자들이 참일꾼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제주 원도심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주택 공급에 대해 제주시갑 총선 후보 모두 공감의 뜻을
‘제주4.3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악천후에 대비해 실내 행사까지 검토했지만 이날 새벽 최종적으로 실외에서 추념식을 봉행하기로 결정했다.현장에는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4.3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희생자와 유족들 행렬이 이어졌다. 날씨를 고려해 현장에서는 비옷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본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4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실외 행사로 치러진다.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4.3평화공원의 현장 날씨 상황을 고려해 야외에서 추념식을 봉행하기로 긴급 결정했다.이에 새벽부터 중계팀과 진행팀이 관련 장비와 물품을 준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행사 2시간 전인 오전 8시 현재도 천막 등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현장에는 보슬비와 함께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는 계획대로 실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식전 행사 등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제주도는 궂은 날씨에도 추념식 현장을 찾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3희생자추념식 실내 개최 가능성을 통보받고 참배 인력을 대폭 축소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미래 소속 8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하루 전이 이날 돌연 인원을 조정했다.추념식 당일 비날씨로 실내 봉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행사장 출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행사장의 공간이 협소해 참석 범위를 200명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의전 서열과 유족들의 참석을 고려하면 비례대표 후보는 행사장에 들어설 수 없다. 대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제주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가 예고한 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등봉아트파크측은 이날 강병삼 제주시장과 도시계획과장, 도시공원민간특례TF팀장을 상대로 12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오등봉아트파크측은 2021년 10월 감사원 감사에 따른 사전 통보가 민간사업자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3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며 60억원의 손실을 주장하고 있다.이어 2023년 11월 비공원시설 내 벌목 등 사전 작업을 위한 신청을 제주시가 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량급 인사들이 제주 지원 유세를 예고한 반면 국민의힘은 방문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캠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각 캠프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국회의원 3석 싹쓸이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지원 전 국회의원이 제주로 향한다.전국 격전지를 순회 중인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2시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아 곧바로 문대림 제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총선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장외전을 펼치고 있다.2일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4.3역사 왜곡에 대한 집권여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곧이어 국민의힘이 논평을 내고 4.3은 정치적 공방의 이슈가 아니라며 반격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념식에 불참하기로 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태영호‧조수연‧전희경 후보의 4.3 왜곡 문제까지 소환시켰다.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지만 4.3을 왜